우리 애기 이제 2살 밖에 안 된 냥인데..
최근 계속 느낌이 이상해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퇴행생 실명이래...
지금은 하루 대부분은 안 보였다가 조금 보였다가 이러는 중인데 이러다가 완전히 안 보이게 된대...
ㅠㅠ
유전성이고, 아마 근친 때문일 거래...
너무 슬프다...
애가 멀뚱히 앉아서 계속 울어...
내가 부르지 않으면 나 있느 곳이 어딘지도 몰라...
계속 부딪치고...건너 뛰지도 못하고 발로 더듬어서 건너고...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고...
앞에 간식이 있어도 잘 발견하지 못하고...ㅠㅠ
지금도 혼자 앉아서 멍하니 있는데 내가 부르니까 귀만 쫑긋거려...
ㅠㅠ
의사샘은 집고양이라서 곧 집안 구조에 적응해서 안보여도 잘 찾아다니고 집 고양이는 실명해도 사는데 지장이 없다고 하지만 내 마음은 너무 슬프다...ㅠㅠ
이제 내 얼굴도 못 보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