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전쯤 산책갔다 발 씻기면서 발견했어.
젤리 털 사이에 흙과 풀이 많이 붙어서 씻기는데
엄청 안 씻기는거야.
털 사이에 미끌거리고 물에 씻기지 않는 액체류가 엉겨있었어.
슬라임 같은 느낌인데 물에 안 씻겨.
비누칠에도 안 씻겨서 결국 털을 잘라냈어.
아무 냄새도 안 나.
내 손으로 만졌을때도 아무 느낌 안 나.
어제도 산책다녀와서 털 일부가 또 그렇더라고.
다른 털은 안 묻어있고 오직 발바닥에만.
밤산책만 할 수 있고, 산책 코스는 두 가지야.
두 가지 모두 길에서 뭔가 묻네.
이게 뭔지 알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