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노묘 키우고 있는데 내일 큰 병원에 ct 찍으러 갈 예정이야.
이미 동네 병원에서 초음파 결과가 그닥 좋지 않았고 수의사쌤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셔서 맘의 준비는 하고 있는데..
사실 작년 부터는 얘가 나이도 많고 그러니까 언젠가 내 곁을 떠날 수도 있을거라고 맘의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이게 막상 닥쳐올거 같은 불안감이 드니까 아무 것도 못하겠어..
아까 오전에 동네병원 갔다와서는 계속 눈물만 난다.. 울집 냥이는 자기가 어떤상태인지도 모르고 울고있는 날 빤히 쳐다보더라.
그 눈빛때매 더 슬퍼서 미치겠어.. 나 주말에 출근해야하는데 제대로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어떻게하지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