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고양이야
신부전 진단 받고 의사가 마음의 준비하라고 한 지 두 달 반 정도 됐고피하수액 맞고 장투석 약 먹더니
잠도 좀 자고 밥도 좀 먹고 배변도 좀 하면서 보내다가 지난주부터 좀 힘이 없어졌어
밥 안 먹고 물만 먹은지 1주쯤 됐고 물은 스스로도 곧잘 먹어
자기 의지로 점프하진 않지만 피하수액 침대에서 맞히면 뛰어내려가서 구석으로 도망갈 정도론 움직이기도 해
근데 아픈지 잠은 거의 안 자
아빠는 우리가 얘의 고통을 지속시키는 거 같다고 주사랑 약 중단하자고 하는데
나랑 엄마는 그래도 주사랑 약 덕분에 좀 덜 고통스러워하는 거 같아서 반대중이야..
근데 냥이가 티를 안내니까 사실 얼마나 아픈건지 잘 모르겠어 ㅠ
아파죽겠다고 끙끙대면 나도 결단을 할텐데...
보내주기로 결정한 덬들은 어느 정도일 때 결정했는지..... 힘들겠지만 좀 말해주면 도움이 될 거 같아. 이런 질문 미안하고 미리 고마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