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lTX.jpg](http://img.theqoo.net/img/aRlTX.jpg)
결국 호떡이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
뭐라고 해야할까 뭐라고 써야할까 잘 모르겠어.
일단
호떡이는 오늘 퇴원 예정이였는데
어제 밤에 병원에서 급하게 전화가 왔어
폐에 공기가 찼다구 폐기흉이라구.
그래서 오늘 병원에 방문했고
선생님이 CT찍고 관을 연결해야할것같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구.
CT를 찍기위해 마취를 하는데 이게 조금 위험할수도있다 말씀하시더라구.
근데 호떡이가 마취를 견디는게 힘들었나봐
결국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
어떻게보면 마취하다가 간거니까 안아프게 조용히 잘 간것같기도하고
어떻게보면 괜히 내가 보낸것같기도하고...
그냥 여러가지 생각이랑 기분이랑 느낌이 막한꺼번에 밀려온다.
근데 나는 끝까지 최선을 다 하지 못한것같아
그냥 계속 호떡이한테 미안하고 미안하네
그동안 호떡이 귀엽게 봐주고 응원해준 덬들아 정말 고마워!
그리고 호떡아
무지개 다리 잘 건넜으려나
인터넷에 떠도는 글 보면
반려동물은 주인이 죽은뒤에 마중나온다고 하는데
호떡아 넌 나올필요없어
나는 너의 주인이라고 말 할 자격이없는것같아.
그냥 다 잊고 즐겁게 놀고있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