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데려오기 전에 합사방법 등등 검색하다가 전염병 관련해서 적힌 글 보고 퍼옴
참고로 나는 이 글에 비해 첫째 너무 편하게 키워서 이거 읽고 걱정이 많아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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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고양이 전염성질환들은 반려인들의 위생관념과 관리만으로도 막을수있습니다.
우리집은 괜찮겠지. 설마 우리 아이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걷잡을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내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수있음을 절대 잊으셔서는 안됩니다.
우선. 병원 출입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삼가하십시요.
가장 전염병에 감염되기 쉬운 장소는 아이러니하게도 동물병원입니다.
동물병원은 항상 아픈 아이들이 드나드는 곳이고.
그중에는 당연히 전염성질환에 걸린 아이들도 있습니다.
병원에서야 소독을 한다고 하겠지만. 많은 전염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나 세균은
자연상태에서 수개월간 생존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1년이상 살아남아
감염의 대상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병원은 언제든지 전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가장 큰 곳임을 명심하시고.
쓸데없는 병원출입을 삼가고. 병원 출입시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아이는 이동장등에 격리한채로 진료대가 아닌곳에서 절대 꺼내놓지 말아야하며.
내 아이를 다른 반려인이 만지지못하도록 하며.
다른 아이 역시 만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합니다.
앞 진료가 끝난후 진료대는 소독을 하는지 확인하고
만약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철저히 소독해줄것을 요구하십시요.
동물병원은 모든 질병에 노출되어 있는 장소입니다.
범백에 감염된 아이를 치료받으러 온 보호자가 잡았던 문의 손잡이를 내가 재수없이 잡았다가
집에 돌아가 부비부비하는 내아이를 만진다면.... 감염됩니다.
범백에 감염된 아이 들어오면 병원에서는 데리고 온 보호자 발자취까지 따라다니며 소독하지는 않습니다.
동물병원은 절대 안전한 곳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내 아이가 전염성 질환에 감염되었다면 그 보호자는 다른 아이들을 위해 가능한 병원에서도
타동물이나 물건에 접촉하는 것, 움직임을 제한하는 등의 배려는 해 주셔야 합니다.)
꼭 아픈 아이가 아니면 동물병원 출입을 가능한 자제하시고
병원가셔서 남의 아이 함부로 만지거나 하지 마세요.
내 아이도 함부로 만지지 못하게 하시구요.
병원 나오실때 락스 달라고 하셔서 락스로 손 닦고 신발바닥도 락스 뿌리고 나오세요.
(저는 분무기에 락스를 담아 차에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집에 오셔서 동일한 과정(외출할 때 입은 옷과 신발 주의하세요)을 한번 더 반복한 후에 집에 아이들과 접촉하시구요.
그리고 아이를 동반한 외출은 절대 금물입니다.
많은 전염성 질환들은 잠복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검사상에서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반려인조차 자신의 아이가 전염병에 감염됐다는 사실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방접종을 했다고 해서 안심해서도 안됩니다.
백신은 전염성질환에 대한 100% 안전막이 아닙니다.
외출후에는 철저히 손발을 씻고 의복을 갈아입으신후 아이들을 만지십시요.
전염성 질환은 고양이대 고양이의 직접 접촉이 아니라도
사람이 매개체가 되어 전염될수도 있습니다.
집안환기는 자주, 철저히 하시고 정기적인 소독을 하셔야 합니다.
많은 종류의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서도 이동하고 감염됩니다.
또한. 길냥이 밥주시는 분들은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내 집 아이들이 가진 질환을 길냥이들에게 옮길수도 있고
길냥이들의 질병을 내 아이들에게 옮길수도 있습니다.
길냥이 밥을 주실때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이용하세요.
만약 그릇을 사용하고 있다면. 되도록 일회용 그릇을 사용하시고.
다시 사용해야 하는 그릇이라면 비닐팩을 씌워 쓰세요.
다음 밥을 줄때 새로운 비닐팩으로 갈아씌운 다음
사용한 비닐팩과 비닐장갑은 집밖에서 처리하고 들어오십시요.
새로운 업둥이가 들어왔을 경우.
절대 기존의 아이들과 바로 합사해서는 안됩니다.
최소 10일 이상은 격리하신 다음. 합사하십시요.
10일이라는 격리기간의 의미는
대부분의 전염성 질환이 잠복기를 거친후 발현되는 시점까지의 기간입니다.
그러나 전염성복막염을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잠복기간이 수년에 이르기도 하므로.
10일 격리만으로 모든 전염성 질환의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만약 집의 아이가 전염성 질환을 앓았거나. 전염성 질환으로 아이를 잃었던 경우.
최소 1년간은 절대 집안에 새로운 고양이를 들여서는 안됩니다.
일부 병원에서 알려주는 안심할수 있는 기간보다 훨씬 더 긴 시간동안
바이러스와 세균은 살아남습니다.
새로 고양이를 입양하려거나 탁묘를 할 경우에도. 최소 1년이상은 경과한 후에 고려하십시요.
또 무분별한 탁묘는 내 아이와 탁묘 온 아이. 모두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습니다.
철저한 위생과 소독,주의만이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합니다.
고양이가 많은 곳(고양이 동반 정모장소, 또는 고양이 샵이나 카페)도 피하세요.
그리고 길냥이 밥 챙겨주시는 분은
길냥이들 사용하는 밥그릇 조심하시고, 길냥이들과의 접촉 후 소독 철저히 하세요.
강아지 파보장염도 고양이에게 전염이 됩니다.
강아지 파보가 걸린 아이들과의 접촉도 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