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싱글인 사미다레와 저번달 발매 아오아라시는 모두 하프 밀리언 (50만장) 세일즈를 기록. 연속 히트로 멤버에게도 변화가 생겨난 듯 하다.

 

[사미다레부터 저희 앤팀의 색이라는 것이 확립되어갔다고 생각해요. 그전까지도 팀으로서 그런 것들을 만들어 가려고 했었지만, 사미다레부터는 거기에 더해 ‘자신이 어떻게 하면 인정받을 수 있을까’ 같은, 멤버 각자가 조금씩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게 됐어요. 퍼포먼스 제스쳐 하나하나도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아져서, 그런 의욕적인 자세가 히트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앤팀의 파트분배는 프로듀서가 정하지만, 자신의 파트엔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저희의 경우, 파트 체크라고해서 처음엔 곡을 전부 불러 본 후 파트가 정해져요. 사미다레는 제가 하고 싶었던 파트를 받을 수 있었어요. 지금 투어로 각지를 돌고있는데, 거기선 조금 어레인지해서 창법을 조금 바꿔보거나 하고 있습니다. 아오아라시는 그야말로 상쾌한 여름! 이라는 느낌의 곡인데요, 여기서도 저에게 맞는 파트를 받았다고 생각해요. ‘너와 함께라면 영원히-‘ 라는 가사가 있는데, 저는 그부분이 정말 맘에 들어요. 그 가사는 그야말로 르네 여러분에게 전하고싶은 저의 마음 그자체이기 때문이에요. 정말 기억에 남는 문구이고, 그 부분을 받게 된 건 조금 럭키한 일이라, ’어떻게 모두에게 전할까‘라고 엄청 생각했습니다.]

 

언제나 예상한 파트를 담당하게 되는 건 아니다. 때로는 깜짝 놀랄 ’지명‘도 있다.

 

[사미다레즈음부터 (프로듀서도) 저에게 맞는 파트를 알아주셔서, 최근엔 ‘이 파트라던가, 아니면 여기’ 같은 느낌으로 상상이 되지만, 처음엔 달랐어요. 조금 어려운 파트라던가, ‘여기 내가 어울릴까’ 같은 생각을 한 곳을 담당할 때도 있었어요. 그건 ‘이런 패턴은 지금까지와는 다르지만, 반대로 타키라면 어떻게 표현할까’라는 프로듀서님의 의도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파이어워크라는 곡에서 제가 두번째 버스의 조금 랩같은 부분을 담당했을 땐 놀랐었어요.]

 

그전에 랩을 한 적이 있나요?

 

[아니요. 처음이었어요.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엄청 고민해서, 그렇지만 하면서 자신의 색이라고까진 할 수 없지만, 하고싶은 것이 보이기 시작해서, 좋은 느낌으로 녹음할 수 있었어요. 처음엔 ‘어라?’라고 생각했지만, 해보면 의외로 가능하다. 도전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운 느낌이 들어요. 앞으로도 새로운 것들을 해 나가고 싶어요.]

 

얼마전 진행된 팬클럽 이벤트 ‘앤데이’에서도 새로운 시도에 도전했다. YUI의 CHE.R.RY를 하루아와 듀엣으로 선보였다. 

 

[계속 커버를 해보고싶다고 생각해서, 앤데이에서 하루아와 하게 됐어요. 저희는 아홉명이 각자 파트가 있으니까, 하나의 곡을 전부 부르는 일은 잘 없어요. 그래서 조금 나에게 맞는 곡은 아닐지라도 해보고 싶었던 곡을 커버해서, 르네 여러분을 기쁘게 해 드리고 싶어서 도전했어요. 지금은 저희 아홉명, 한 팀으로 하나의 곡을 완성시키는 것에 열중하고 있습니다만, 언젠가는 멤버의 솔로도 수록된 앨범이라던가 만들어 보고 싶네요 ㅎㅎ]

 

앤팀의 뮤직 비디오는 작품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촬영에선 고생도 많다고 한다. 

 

[저희는 뮤비에선 세트를 모른다고할까, 실제로 현장에 가서 그곳의 풍경이랑 같이 담아내서 촬영하는 일이 많아요. 한국에서 찍은 파이어워크 땐, 꽤 강한 햇빛 아래, 질퍽거리는 지면 위에서 아홉명이 힘껏 춤추는 씬이 힘들었네요. 밑은 질퍽거려서 미끄러지고, 힘도 안들어가고. ‘어떻게하면 멋지게 보여주지’라고 생각하면서, ‘일단 해내자‘ 라고 죽을힘을 다했어요. 스탭분들도 고생하는 저희를 걱정해 주셨지만, 다해서 네다섯번쯤 찍었을까. 미끄러지지 진흙은 얼굴에 날라오지. 지금은 좋은 추억입니다 ㅋㅋㅋ 최근엔 아오아라시일까~ 이것도 한국에서 촬영했는데, 엄청 더웠고 아침부터 밤까지 강한 햇빛을 쬐어가며 춤췄어요. 꽤 힘들었지만 이게 신기한 게 곡이 상쾌해서인지 춤추면 자연스럽게 웃는 얼굴이 되더라고요. 선크림을 많이 발랐지만, 결국 타버렸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