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가 본 멤버
의주 : 동갑이고, 일본인이 많은 그룹 사이에서 한국인으로서 리더가 되어 멤버를 위해 힘쓰고 있어요. 그 일이 간단하지가 않을텐데 그런 모습을 보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주는 ‘니코는 장난을 많이 쳐 온다’라고 했습니다만..) 그렇네요. 꽤 괴롭히기 좋네요 ㅋㅋㅋ. 의주의 다정한 면이 아닌 모습을 보는게 즐거워서 일부러 괴롭히게 되는 면도 있어요. 화내면 성공했다는 느낌인데, 정말로 화내진 않아요. 다정하니까...
후마 : 후마군은 팀의 아빠같은 느낌이네요. 대들보라고 해야하나 묵묵히 뒤에서 변화도 없이 반듯하게 서 있어요. 팀을 언제나 서포트 하고 있는 걸 느끼고 그가 있으므로 안전하다고 느끼고 안심감이 생겨나요. 저는 평소에 멤버에게 어리광부리는 타입은 전혀 아니지만 후마군에겐 조금 응석부릴 수 있다는 느낌도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도 정말 도움받고 있습니다.
케이 : 퍼포먼스에 진심이고, 언제나 팀을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잘 보여줄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어요. 저희가 가장 자신 있는건 싱크로인데, 언제나 아홉명의 무대를 의식하고 있고, 그 무기를 만들기 위해 그는 노력하고 있어요. 게다가 깨닫게 된 것이 있는데, 우리에게 바로 피드백을 줘요. ‘이거 좀 안좋네’ 같이. 평소에 조금 까불고 있을 때랑은 다르게, 무대를 할 땐 진지하고 디테일도 하나하나 말해줍니다. 그 덕에 저희 댄스가 향상되었다고 생각해요.
유마 : 유마는 평소 모습이랑 무대할 때의 갭모에가 엄청나요. 다들 조금 쿨하고 시크한 이미지라고 생각하실거 같은데, 실은 애교있고 엄청 귀여워요. 최근에도 같이 운동하거나 애니메이션 스토어나 영화를 보러 가거나 하네요. 영화를 볼 때의 반응이 꽤 귀여워. 숙소에서도 자주 유마나 의주랑 같이 (영화를)보는데, 두사람은 러브러브한 연애이야기를 좋아하네요. 저는 액션쪽이 좋지만 다같이 보는 건 즐거운 일이에요.
죠 : 별로 자신의 감정표현을 하지 않아요. 죠에겐 꽤 여러 모습이 있는데, 그를 가장 강하게 느끼는건 농구를 할 때일까요. 죠도 저도 농구를 좋아하고 농구에 자신도 있는 편이어서 곧잘 1대1을 해요. 여러분은 ‘죠는 부드럽게 플레이를 할거야’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의외로 피지컬로 밀고 들어와요. 파워도 있지만 지지 않겠어 라는 느낌이 강해요. 지는 걸 싫어하네요. 저도 그래서, 제가 지면 ‘한 번 더 하자’가 되고, 죠가 져도 ‘한 번 더 하자’가 되어버려서. 둘이서 계속해서 하게되니 문제네요 ㅋㅋㅋ
하루아 : 하루아는 정말 제 남동생같은 존재입니다. 저는 패션이나 음악을 듣는 걸 좋아하는데, 하루아가 언제나 옆에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건 전부 알고있어요. 게다가 제가 말하는 걸 전부 받아들여줘서, 저는 조금 재밌는 일이나 좋아하는 게 생기면 전부 하루아한테 말해버려요. 귀여운 남동생이기도 하지만, 패션 동지이기도 합니다.
타키 : 팀의 무드메이커를 담당해주고 있습니다. 언제나 밝은 미소의 타키가 있어주는 걸로도 팀의 분위기와 텐션이 달라져요. 이전에 타키가 혼자 일본에 돌아갔을 때가 있어요. 모두 평소처럼 재밌게 하고 있는데도 조금 조용해져서 ‘타키가 없으니 쓸쓸하네’ 가 되어버렸어요.
토크라기보단 그가 가진 에너지가 엄청나요. 24시간 중 22시간은 이상한 짓을 하고 있으니, 존재 자체가 재밌네요 ㅋㅋ
마키 : 이전엔 마키랑 대화할 때 거의 영어였어요. 일본어로 대화할 땐 형한테 존댓말을 써야해서 조금 나이차를 느꼈었는데요, 마키랑은 영어였으니까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던 느낌이네요. 저도 저에게 존댓말을 안써도 신경쓰지 않는 성격이고, 그걸 마키도 꽤 편하게 느꼈던 모양으로 남동생이라기 보다는 친구라는 느낌이 강하네요~ 지금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섞어서 이야기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랑 마키는 늦게 자는 편이네요, 재밌는 동영상을 계속 보고 있으니까. 그리고 청소를 시작하면 옆에 있는 저에게 곧잘 ‘니코, 도와줘’라고 말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