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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마의 히어로 에피소드

후마님은 앤팀의 히어로 담당인데, [히어로 같네]라고 느낀 자신의 에피소드, 혹은 멤버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후마 : 제 자신이 의식해서 신경쓰고 있는건, 평소에 대기실이나 현장에 있을 때 시야를 넓게 하고 생활하자고 하는 거예요. 이건 서브리더로서도 그렇고, 히어로같은 느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멤버가 마실거나 티슈가 필요하다 싶을 때 그런 말을 하기 전에 알아채고 건네주는 일이 있어서, 그런 순간엔 [나 대단하네] 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ㅎㅎ 

 

멤버를 히어로 같다고 느낀 에피소드는 뭘까... 아, 그야말로 이번 사미다레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을때, 싸우는 듯한 연기를 하는 장면이 많아서 역시 평소에 사이가 좋은 만큼 엄청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농구를 하는 씬을 찍을 때, 유마가 그전까진 엄청 평소처럼 웃고 있다가 본방 들어가니 갑자기 스위치가 들어가서. 조금 초조한듯한 연기를 해오는 걸 보고 멋지다고 생각했고, 유마 덕분에 저도 연기에 몰입할 수 있어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후마, 유일하게 부모님께 털어놓은 고민은

후마 군은 괴로운 일이 있어도 주변에 내색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제까지 가장 괴로웠던 순간은? 그걸 어떻게 극복했나요?

 

후마 : 그렇네요. 확실히 딱히 고민을 주변에 말하지 않지만, 괴로웠던 건 역시 앤오디션 파이널 라운드 전날 입니다. 그때까지 앤팀이 될 자신이 전혀 없어서, 그걸 부모님께 [무리일지도 모르겠어]라는 듯한 느낌으로 말했습니다. 그 때 저의 자신 없음을 처음 가족에게 보여줬는데요, 가족은 [결과는 어찌 되어도 좋으니, 마지막까지 즐기면서 하고 와]라는 말을 들어서. 그건 저 자신에게 엄청 힘이 되는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도 고민이 있거나 벽에 부딪혔을 때는 부모님께 상담하시나요?

 

후마 : 아뇨, 그 이후론 상담 한 적은 없어요. 

 

-그러면 그럴 때는 어떻게 해결을 하시나요?

 

후마 : 먼저 고민을 가지지 않게 하기 위해, 저는 의외로 낙천적이라고 할까 별로 깊이 생각하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인간은 역시 스트레스가 쌓이니까, 그럴땐 좋아하는 게임을 하며 발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