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버튼 눌러줘★
10위
"당신이 2명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나를 2등분 할 수 있다면 정말 그러고 싶어……."
"그럼 그렇게 해주세요. 머리부터 딱 반으로 쪼개서 오른쪽을 저한테 주세요"
"왜 오른쪽이지?"
"당신은 오른손잡이니까요."
"……."
"왼쪽이라도 상관없어요……."
미즈시로 세토나 - 도마 위의 잉어는 두 번 뛴다
9위
네가 자신을 죽이고 내 곁에 있는 것처럼, 나도 나 자신을 죽여야겠지.
내 일부가 죽는다고 해도, 나머지가 네 곁에 있으면 그래도 괜찮아.
히다카 쇼코 - 우울한 아침
8위
꿈을 꾸기엔 충분한 기간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그 일주일은 사랑에 빠지기에 충분한 기간이었다.
타치바나 베니오, 타카라이 리히토 - 세븐데이즈
7위
연애 때문에 바둥대는 것보다 소중한 것이 인생에는 얼마든지 있잖아. 우린 벌써 그런 나이잖아.
이러니저러니 하면서 결국엔 강한 물살에 떠밀려 온 것뿐이고 이걸 원만히 수습하려는 것뿐이야.
30 넘어서 이제 와서 극적으로 무언가가 바뀔 일도 없고……. 뭔가를 바라더라도 내가 할 수 없는 건 할 수 없어.
장애물은 너다. 그리고 나다. 이 틈은 영원히 메워지지 않는다.
그러기에 계속 다리를 만들 거다. 탁류에 휩쓸려가면 또다시 만들 거다.
부서진 것을 껴안은 인생이라 그래도 상관없어 난 인제 상관없어.
미즈시로 세토나 - 도마 위의 잉어는 두 번 뛴다
공동 5위
"부탁이니까…."
목소리가 떨렸다.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걸 역으로 이용하지 말아줘……."
덜컹덜컹 전차가 지나갔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는 전철 소리에 지워졌다. 빨리 좋아한다고 말해….
꽉 쥐어오는 오른손에 난 바램을 넣었다. 나만을 좋아한다고 말해줘, 이런 기분에서 빨리 구해줘…….
둔한 남자에게는 전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다.
다시 어깨를 떨면서 웅크려 앉은 내 등을 남자는 그저 곤란한 듯이 천천히 어루만지고 있었다.
코노하라 나리세 - 아름다운 것
1억2천 모두 현금이다.
시노자키 히토유, 코우사카 토오루 - 돈이 없어
4위
넌 다정하고, 강하고, 올바른 사람이야.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길을 잘못 들지 않을 거야.
넌 누구보다도 행복해질 거야.
코노하라 나리세 - 기한 만료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