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카도 그렇고 테오도 그렇고 왜이렇게 존재감이 없냐 생각했었는데
그동안 이야기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도 있었지만
얘네는 애초부터 성장형이 아니라 전형적인 완성형 주인공이었던 것 같음
전개가 더해질수록 권력의 힘과 개연만 늘어갈뿐 처음 봤었던 인상은 바뀌지 않음
안좋게 말하자면 재미가 너무 없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자면 정말로 착하고 바른말만 하고 정의감도 세고....
비틀린 구석 그런거 1도 없는ㅠ
(웃긴건 주인공 외에 아군이랑 적군은 개성 존나게 강함ㅋㅋㅋㅋㅋㅋ)
근데 시루카는 둘째쳐도 왜 테오가 하필이면 주인공인가? 주인공이라면 왜 이렇게 평범한 설정으로 했는가?
계속 의문이었는데 이게 신기하게도 2쿨 보면서 서서히 설득되어가고 있는 중이라는
이 작품에서 테오라는 캐릭터 자체가 무엇을 상징하는지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그곳에 있었지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함
시스티나로 다시 돌아가서 롯시니 가문이랑 대립하는 모습이 특히 그랬음
테오의 과거는 생각했던 것대로이지만 그것을 이야기하는 과정과 그를 통해 무엇을 보여주고 싶어했는지는 좀 의외였던
금방 알수있는 점이지만
이 작품은 결코 누군가의 희생이나 죽음에 대해서 절대로 시니컬하지도 지나치게 감정적이지도 않음
등장인물들이 이미 그걸 바로 받아들일수 있을만큼 각오와 멘탈이 강하기 때문임
물론 그건 주인공을 포함해서라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다.....
테오는 뭐랄까 강하지는 않지만 약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정말로 강한건 아닌 강인한 쪽의
매우매우 전형적이면서도 아무것도 과시하지 않기 때문에 주인공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결국의 주인공인 것임
존재감이 있어도 안되고 없어도 안되는 역할이라 성우가 굉장히 고생할듯....ㅋㅋㅋㅋㅋㅋ





더이상의 염장은 야메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