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집사 초반에 보면 그런 장면 있잖아
사람 시체 쌓인 위에 놓인 의자에 앉은 킹 시엘
여기보면 사용인들 시체도 있고 리지 시체도 있고 뭐 그래서 나중에 다 죽으려나 싶었거든
극초반에 마담레드도 죽었고, 1기오리지널엔딩본 후라서 흑집사는 가차없이 다 죽일거같다는 생각을 했음
그래서 행복루트는 진작 포기하고 이왕 굴릴거면 더 굴려라~ 내 멘탈은 단단히 방어하겠다! 이런 맘으로 봤는데
기나긴 평화를 누리다 갑자기 찌통은 너무 슬프다......
몰살당할줄알았던 스네이크도 거두고, 좀비무리한테서 리지도 살려내고, 빼박죽을줄알았던 울프도 살려내는거 보면서 내 방어선이 하염없이 낮아졌었어ㅠㅠㅠㅠㅠ
분명 초반엔 시엘과 관련있는 사람들 다 죽어나가도 상관없다는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기왕이면 안 죽었으면 좋겠다 싶고ㅠㅠ
작가님 떡밥 회수 잘 하는데 설마 그 장면 결말 암시한 걸까..?
봇짱에겐 어차피 세바스찬이 있고, 잔뜩 괴로워해도 결국 단단해지는 도련님이라 봇짱 더 구르는 건 좋은데
봇짱을위해서, 봇짱때문에 죽는 캐릭터 나오면 너무 불쌍해서 마음 미어질거같다
결국 다 죽어나가고 희망 없는 피폐한 결말
or
슬프지만 나름대로 따뜻한 결말
어쨌거나 둘 중 하나겠거니 싶은데 덬들은 어떻게 예상해??
아...근데 진짜 뭐가됐든 소마는 꼭 살아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