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 전작은 너무 취향이 아닌거 같아서 안봤었고
원래 3d거부감도 좀 있는편인데 궁금해서 봤어!
나는 머리가 좀 텅 비게 된다해서 너는~한 프렌즈구나랑 스고-이
를 남발하는 소위 슈르계열? 애니인줄 알았음 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하나는 변형해서 유행한거야...
그거랑 되게 포스트아포칼립스틱한 설정이 있다해서 도대체 뭐가 나오나 이러면서 봤다..ㅎ..
3d나 저예산티 나는건 의외로 금방적응해서 술술술 봐지더라
그 느낌싫어서 감독전작 안본것도 있는데
캐릭터 디자인이야 요시자키미네의 퀄리티니... 솔까 디자인만으로 호불호 고르면
1등 못고름.. 다 너무 귀여워ㅠㅠ
1화는 ??하다가 3화부터 스고-이 하면서 본다는데
나는 1화부터 재미있었다... 인기작인데 이상하게 기대치가 낮은건지 뭔지◑_◑
기대작 보고 실망하는 일 되게 많았는데
내내 프렌즈란 무엇인가..인간이란 멸종한것인가...등등 엄청 생각하면서 봤는데
끝까지 작중에서 크게 안보여줘서 살짝 김빠지기도.. ㅎㅎ 생각보다 해피한데?
세루리안한테 서벌이 먹히길래 난 거기서 혹시 미라이랑 다니던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는건가 그런생각까지 했고..
성우가 아마 다른거보면 그냥 같은개체인 또다른애인가..뭔가...
보스를 왜 보스라 부르는것인가...
나와바리라 할때마다 자꾸 야쿠자 생각이 나서 골치가 아프다..(잘못된 지식의 폐해..)
첨엔 애들한테 의심도 좀 했는데 다들 이름마냥 프렌즈프렌즈해서 의심만은 인간이란..야레야레싶고..
중간에 동물원 영상도 떡밥인가 했는데..뭘까.. 동물일때 프렌즈화 되기 전의 모습을 프렌즈화 한 상태로 보여주는건가
아니면 그냥 모에필터를 씌운채로 인간이 동물을 가두는 모습을 표현한건가...
보스가 막화에 뭔가 할거란건 약간의 스포랑 전개를 보고 깨달았는데
애들이 가방 구한다고 모여들때부터 살짝 울컥하더니
보스 빠져 죽을때는 살짝 울었음 ㅠㅠ ㅋㅋㅋㅋㅋ
원래 이런 클리셰적인 전개 굉장히 소름돋아 하는데(특히 오프닝 나오면서 애들 보일때)
쫌 움찔 하면서 울컥하더라 ㅋㅋ
껍데기만 남았지만 살아나서 요캇따..
나는 간접스포보고 인간이 뭐 멸망을 해서 인간을 위한 로봇인 보스가 그걸보고 충격을 먹고 어쩌고
이런거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던 것이다..
작품이 막 엄청 대박꿀잼그런것도 아니지만
약간 케이온이 인기 있던거랑 비슷한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나는 케이온 1기는 엄청 좀 지루했는데 그래도 치유물같기도하고.. 좋아하거등
(이상하게 더빙으로 보니 꿀잼이라 친구랑 같이 신기하다 하면서 다시 잘보긴 했는데)
좀 심각하게 파고들면 심각한 분위기기도 하고..
여캐들만 나오고 귀엽고..귀엽고...
마지막에 서벌 따라가려나 했는데 안가네..하다가 끼적끼적 갈때 엄청 귀여웠다 ㅋㅋㅋㅋㅋ
작중 보면서 내내 버스배터리 걱정했는데 거기서 터져버리고 ㅋㅋㅋㅋ
재미있는 작품이었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