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작품 중에서 이 정도로 몰입해가며 감정 소모하면서 본 작품이 거의 없었다 보니 실시간으로 달리지 않은 게 다행이라는 생각과 아쉽다는 생각을 동시에 하면서 본 작품이었어
보면서 울기도 많이 울고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들게 한 작품이었는데 결말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나봐
그렇게 자유를 언급하던 작품인데 결국에는 모든 게 다 정해져 있어서 결국 그런 결말을 향해 갔다는 게 아이러니했어
미래를 바꾸려고 했지만 안 돼서 그런 선택을 했다는데 그걸 충분히 납득갈 만큼 보여주지 않았다는 게 작품적으로 좀 아쉬웠음
에렌이 좌절한 만큼 같이 좌절하고 포기하고 놓아줄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데 그게 아니라 뭔가 불완전연소한 느낌...
그 미친 학살을 감행하고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이후의 이야기도 개인적으로는 좀 허무해
그렇게까지 해서 지키고 싶었던 동료들이 그래서 행복할 것 같냐 하면 잘 모르겠어...
그 전까지는 금쪽이 같았던 애가 후반에 너무 확 변해버렸는데 일부 언동은 곧 죽을 자기한테 정 떼라고 일부러 하는 느낌이 확 들긴 했지만 단순히 그것만이라고 볼 순 없었어서... 실시간으로 에렌 최애인 사람은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