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에서 이미 토가는 개성 때문에 일반인과 다른 취향을 강제로 태어날때부터 주입받았고
자기 개성대로(좋아하는 사람의 피를 빠는거) 사는건 사회가 나쁜일이라고 주입했기 때문에 참고참고 또 참다가 터져버렸고
태어나면서 결정된 취향을 부정하지 않고 자기 하고싶은데로 살겠다는게 빌런으로 그려진 토가인거 같은데..
(그래서 서양에서 토가 동정표가 많다고 들었음. 난 이렇게 태어났어요. 나는 나를 부정하지 않아요. 나는 이렇게 살거에요 <- 이거)
근데 잘 보면 피를 빠는걸 좋아하는거랑 선천적인 사이코패스랑은 다르잖아?
토가가 선천적으로 타고난건 피를 빠는거 뿐이지 사람 죽는거까지 좋아하는게 아니더라고.
왜냐하면 사람 죽이는걸 좋아하는거면 토가는 마그네나 트와이스가 죽었을때도 좋아하는 사람이 죽었으니 좋아했어야하는데 이땐 걍 평범한 사람처럼 슬퍼하면서 죽인 사람들에게 복수하려고하잖아? 여기서 시청자가 보기엔 토가의 빌런성에 모순이 생겨버리는거 같음.
피만 빠는걸 좋아하는 것 뿐이지 친했던 사람들 죽는거엔 평범하게 슬퍼하는 여자앤데
가족이 사람 찔러서 피 좀 못빨게 했다고 살인자가 되서 난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이렇게 살거에요! 이러니까 공감도 안되는거.
토가가 마그네랑 트와이스 죽었을때도 자기도 모르게 웃다가 울다가 뭐 그런 캐였으면 타고난거니까 어쩔 수 없다고 차라리 공감갔을거 같음.
그게 아니니까 걍 자기가 사람 죽이는거 선택했으면서 세상탓하는 빌런이 되어버리잖아..
사랑하는 소녀도 그리고 타고난 살인귀도 그리려다가 엇박자 나버린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