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키세키 각각 한명마다 쿠로코를 테이코 레귤러 서열 최하위로 보고 있지만 그 방향성이 다 다른거랑 (특히 아오미네는 그런 자각 조차 없는데 확실히 아래로 보고 있는것이나 키세키 다 떠났을 때도 혼자 남아서 연습했던 미도리마 역시 쿠로코가 패스가 아닌 드리블을 연습하니까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면서 기어오르지 말라고했었나?ㅋㅋㅋ그부분 존나 최고임.. 이부분에 대사보고나서 슈토쿠 1차전 시작전에 미도리마가 쿠로코에 대해 얘기하는 대사보면 진짜 새롭게 보이는 부분)
쿠로코 역시 그 것을 받아 들이고 있었지만 (이부분에서 질투나 처음 키세의 태도 때문에 키세를 마음에 들지 않아했던지만 자신의 입장을 알고 있기 때문에 티내지 못했던점도 최고임) 11111이후로 변해서 세이린의 쿠로코로 서기 전까지 카가미를 이용했다고 말하기 전까지 테이코의 그림자를 떨쳐내지 못했던거나(그전까지 쿠로코는 불완전했다고 보는데 이 이후로 완성 됐다고 생각함)
+) 그 자라나는 남자애들의 사이가 삐걱거릴 때 자기 나름대로 어떻게 하려고 해도 그 사이에 낄 수조차 없었던 모모이
(쿠로코가 모모이한테 거짓말하고 집가서 자기는 여자 울렸다고 최악이라고 하는 부분도 존나 ;;;;;; 존나 짱임)
아오미네-쿠로코
카가미-히무로의 방향성이 다른 것도 너무 좋아
아오미네랑 쿠로코는 아무래도 아오미네가 쿠로코를 구원해준거랑 쿠로코의 능력치 때문에 자연스럽게 상하구도가 된 것 같은데(아오미네는 이에 대해 전혀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꼴포임.. 하이자키가 쿠로코꺼 뺏어먹으니까 작은애꺼 뺏어먹지마라, 아이스크림을 등에 넣어도 화안내고 다른애들 먹을거 뺏어먹고 다른애들 치고박고 싸우고 다니는거보면 확실히)
카가미의 배려가 히무로를 상처 입혔던거 진짜 최고임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나이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히무로가 카가미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그걸 카가미가 눈치채고 봐준게 히무로한테는 더 없는 상처가 되고
알렉스 앞에서 내가 먼저 농구를 시작했는데 내가 더 좋아했는데!
하는 부분 진짜 언제봐도 최고임ㅋㅋㅋㅋㅋ
이 부분에 대해서 다른 사람이 첫째가 여자고 둘째가 남자인 남매 관계에서 어렸을 때는 누나가 동생 때리고 치고박고 싸울 수 있었는데 어느순간 동생이 커버려서 누나 손목 잡아채고 봐주는게 느껴졌을 때 느끼는 공포같은게 아닐까 하는 분석도 있었는데 진짜 공감했었어 ㅋㅋㅋㅋㅋ
히무로랑 쿠로코 같은 경우는 물론 능력치는 다르지만 천재한테 도전하는 캐릭터인점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고 보는데
쿠로코는 일찍이 자신의 능력을 알고(일단 히무로랑 비교도 안되게 능력치가 안좋은게 사실이니까) 비슷한 급의 천재를 데려오는 선택을 하는데
히무로는 부족한 부분을 노력으로 채우려고 했고 끝까지 벽에 부딪치고 그게 요센전에서 확실하게 느끼고 돌아서서 체념하는 듯한 부분이 꼴포 ㅠㅠ
거기다 이어지는 히무로-무라사키바라 역시 생각할게 진짜 많은 애들인데
더블에이스라고 불리잖아 얘네는 ㅋㅋ 다른학교 다 히카게인데
히무로는 분명 무라사키바라가 천재인걸 누구보다 잘 알았을테고(이미 천재한테 좌절한 적이 있는애니까) 더블에이스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히무로가 어떻게 생각했을지 생각해보면 진짜 연성 한 오백개 쓸 수 있다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아무런 생각 없어보였던 무라사키바라 역시 그런 히무로의 열등감을 눈치채고 있었다고 작품내에서 살짝 밝혀졌던게 진짜 ㅋㅋㅋㅋㅋㅋ 거기다 얘네 둘은 나이차가 없었거나, 무라사키바라의 성격이 조금만 더 바른 성격이었으면 완벽하게 꼬였을거라고 생각해서 ㅋㅋㅋㅋ
진짜 쿠로바스 팬덤이 그렇게 팬덤끼리 다사다난했던건 이런 캐해석에 대해 완벽하게 갈리는거 때문인거 같아
표면상으로만 봐도 연성이 폭발할 설정들을 가진 애들이 보이는데 그 관계성에 대한 묘사가 진짜 오버스럽지 않고 좋았던거 같아
이 작가 진짜 일상생활에서 보이는 자잘한 인간관계 묘사 진짜 존잘이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
당장 키세키 내에서도 내가 못쓴거 투성이인데 이게 각학교로 나뉘면서 그 학교 애들끼리의 관계성 관련해선 또 말못한게 너무 많음ㅋㅋㅋ
특히 세이린 2학년 애들 과거중학교 에피라던지..
어휴 진짜 풀자면 너무 많음ㅋㅋㅋㅋㅋㅋ 쿠로바스 다시 읽는데 이런 부분에선 진짜 감탄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