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마스터 등장인물 키사라기 치하야
고지식하고 냉정하고 소극적인 캐릭터지만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노래를 사랑하며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음
엄청난 노래 천재, 가희라고 불릴 정도지만 또 엄청난 연습량으로 노력을 하기 때문에
다른 아이돌들이 존경한다고 말하기도 하는 인물임
이런 치하야가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노래를 사랑하는 이유는 복잡한 가정사와 트라우마로 연결되어있는데......

아이돌마스터 애니메이션
포스터의 이 멤버 13명이 소속해있는 약소 기획사 765프로(남코프로)

이름의 유래는 일본어에는 원래 표기 대신 발음이 같은 한자나 숫자로 표현하는 은어의 일종으로 '고로아와세'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765프로를 읽으면 나무코가 되는데, 제작 회사인 '반다이 남코 게임즈'에서 '남코(일본어 발음 나무코)'를 따온 것(사실 반다이+남코가 합병된 회사라 남코만 씀)
회사의 비쥬얼은 작품별로 매번 평행세계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평행세계라고 들으면 막 다를 것 같지만 엄청 다른건 아닌데 조금씩 달라지는 설정이나 일부 시리즈에서 발생한 설정 붕괴등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낸 것으로 기본적으로 캐릭터들의 성격, 외관, 스토리는 비슷한 편)

1st Vision

아이마스 2

밀리시타
외관은 정말 작고


내부도 협소한 편임
그런데 이런 작고작은 기획사도 견제하는

961프로가 있었으니
이 961프로의 고로아와세는 '쿠로이' 바로 검다 임

회사 사장 이름이 '쿠로이 타카오'이기 때문도 있겠지만
바로 이 사장 자체가 속이 시커먼 사람이라 이름도 소속사이름도 검다고 볼 수 있겠다
이 양반은 765프로의 사장인 '준지로'와 과거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다가 의견차로 갈라진 과거가 있기 때문에 765프로, 즉 남코프로(우리편)에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뭔 일이든 하는 사장임 블랙. 악덕. 시커먼놈. 뭐든 다 붙일 수 있음

오늘도 남코프로에 라이벌의식을 가지고

남코프로 소속이며 공식 프로필 외 모든 과거가 수수께끼인 타카네의 과거를 파헤치려고 하는 쿠로이 사장
타카네는 비밀에 가득찬 캐릭터 프로듀서에게도 사생활은 전혀 말하지 않음
(공식이 딱 밝히진 않았지만 달을 보며 그리워하는등 일본의 설화 '카구야 공주'를 모티브로 삼은 것 같음)

이정도로 챙겨보면 거의 팬임;;

파파라치 불러서 이 타카네의 정보를 알아내려고하는 쿠로이
지금 저 통창만 봐도 지금 건물이 어마어마하다는게 보일거임
어우 치졸한 자식

쫒아다니며 열심히 사진을 찍는 파파라치였는데

타카네를 쫒아다니다가 혼자 돌아가는 치하야를 목격한 기자
목표는 아니지만 혼자인 치하야를 따라 쫒아가다가


누군가의 성묘하러간 치하야를 우연히(우?연?) 찍게 되고...

그렇게 촬영된 파파라치 사진이 쿠로이 사장의 눈에 띄게 되는데.............
어느날 라이브장

치하야의 자리에 한 권의 잡지와 검은 장미가 놓여있다

밝게 인사하고 앉아 준비하려는 치하야는

검은 장미와 잡지를 보게 되고
(일본에서 검은 장미의 꽃말은 증오, 원한, 죽음, 이별,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검다=쿠로이)


사색이 되어 잡지를 등 뒤로 다급하게 숨기고 무대에 올라가는데

아까 당황한 것 같지만 아무렇지 않은 치하야.....


하지만 아무리 노래를 하려고 해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음
어떻게 된 일일까?

사실 치하야는 충격적인 가정사와 엄청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는데

키사라기 유우

누나를 너무너무 좋아하고
누나의 노래를 너무너무 좋아하고


울다가도 누나가 노래를 부르면 뚝 그치고 웃고
늘 누나의 웃는 모습을 그리는 동생

향년 6세로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시리즈에 따라 치하야가 사고를 직접 목격할수도, 아닐수도 있는데
지금 얘기하는 애니메이션에서는 유우가 치하야를 향해 달려오다가 차에 치여 사망했고 치하야가 그걸 전부 목격한 것으로 묘사됨...

그로 인해 부모님의 갈등이 점점 깊어지다가 결국 이혼을 했고

그 어렸던 치하야는 동생의 죽음과 가정파탄이 자신의 탓이라고 여기고
동생이 너무너무 좋아하던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것에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매달리게 됨



이 일이 악의를 가지고 자극적으로 적혀 스캔들처럼 보도되면서 스케쥴은 속속들이 지워지고 (참고로 가운데는 '코스메 CM' 즉 화장품이기 때문에 노래랑은 상관없음)
연습실에서도 노래를 불러보지만 전혀 나오지 않고




치하야는 본인 때문에 동생이 죽었다고 계속 자신의 탓이라고 말함


병원도 가봤지만 노래할 수 없는 치하야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울거나 화내거나 하지 않고 감정이 부서진듯이 가만히 앉아있는 치하야





이제 유우를 위해 노래 불러줄 수 없다면서 노래를 못하는 이상 이 일을 계속할 생각이 없다며 그대로 잠적해버림...



전화도 안받고 찾아가도 열어주지 않고 잠적함
다음달 정기라이브가 있는데 이대로 가다간 그것도 못하게 됨



키사라기 치하야의 폭로된 과거, 연이은 트러블 탓에 일부에서는 은퇴설까지 부상!

키사라기 치하야 침묵의 진정한 이유 관계자가 본지에 밝히는 친권분쟁과 돈
온갖 잡지, 신문에도 치하야의 아픈 가정사가 박제되고

뉴스에도 치하야의 잠적에 대해 언급하며 치하야를 괴롭히기 시작함


남코프로의 리더 하루카
친구이자 동료인 치하야를 찾아가봤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고




치하야를 위로해주려다가 그만 오히려 치하야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말실수를 하게 됨


놀라서 손에 들고 있던 이런 저런 선물들도 놓쳐버린 하루카

눕혀져있는 유우와 치하야의 사진


울며 남코프로로 돌아온 하루카를 찾아온 치하야의 어머니는

자신이 건네는 것보다 하루카가 전해주는 것이 나을 거라며 유우의 스케치북을 건네고...



스케치북을 본 하루카와 동료 미키는 이런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하는 치하야는 본 적이 없다고 말함...ㅠㅠ
유우는 누나가 너무 좋았지만 그 노래를 하는 누나가 너무 행복해보였기 때문에 누나에게 늘 노래해달라고 하고 누나의 노래를 좋아했던 거임

이걸 보고 비장의 결심을 하는 하루카


동료 모두 함께 마음을 모아 작사하고

치하야의 의상도 준비하고...



다시 한번 치하야를 찾아가 계속 부딪혀보는 하루카

치하야가 아이돌을 계속 하길 바란다며 모두 함께 작사한 노래와 그 노래의 의미를 적은 편지와 유우의 스케치북을 두고감

(오네쨩 다이스키/누나 너무 좋아)

그림을 어루만지며 유우의 그림 속 자신의 행복한 얼굴을 마주하는 치하야


악보와 스케치북, 편지를 꼬옥 껴안음
방을 보면 박스가 여러개 놓여있는데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 살면서 이삿짐도 풀지 않고 있던 치하야
자신이 같이 찍힌 유우의 사진이나 음악 CD정도만 이삿짐 위에 올려놓고 생활함
집에서 요리같은것도 잘 하지 않고 대부분 사먹는다고 함


라이브 날 용기를 내어 온 치하야
그런 치하야를 따뜻하게 받아주는 동료들과 하루카
https://img.theqoo.net/ZtDFdJ

모두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무대 위로 오른 치하야

하지만 노래를 부르려는 그 순간 자동차 브레이크음과 함께 들리는 유우의 얼굴


계속 노래부르려고 해보지만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아 절망하는 치하야
이제 더이상 부를 수 없다며 마음을 다시 닫으려는 그 순간
https://youtu.be/mNYDhZ66iy8?si=qWsY6WT3-ycN_MEV
(고화질)
https://youtu.be/clL7cQcq230?si=7imM7i9Jqxs0eUSq
(한국어 자막 있음)


망설임없이 달려나간 하루카


같이 불러주는 하루카와 동료들


그래도 역시 나오지 않는다며 고개를 푹 숙인 치하야의 눈 앞엔

유우가 "우탓테!(노래해줘!)" 라고 말을 걸고
(이 장면에서 우유가 그리고 있는 그림은 파란 색 옷에 여러 사람들이 서있는 모습. 어렸을때가 아닌 지금의 치하야를 그리고 있다는 해석도 있음)


놀란 치하야에게 손을 뻗는 어린 시절의 치하야
치하야는 웃으며 그 손을 잡고

동료들과 함께 있는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함

치하야를 반겨주듯 파란색으로 빛나는 관객석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동료들과 프로듀서
그리고....

아까봤던 자신과 동생의 환영이 팬들과 함께 인사해준다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자신과 정반대의 길을 가는 자신과 유우의 환영을 보며

치하야는 한층 성장함
그리고 다음화,

이 사람은 프리랜서인 요시자와라는 기자임
사장인 준지로의 술친구


이 요시자와에게 취재를 부탁해 모든 사정을 이야기한 치하야와 프로듀서

이 인터뷰로 치하야를 향한 스캔들은 점차 가라앉고
https://img.theqoo.net/LWQuWW
이번 화 오프닝에서도 이제 치하야는 행복하게 노래를 즐김
~20화까지는 왼쪽이었지만 21화부터 오른쪽임

이제 곧 아이돌 잼이라는 소속사 합동 라이브가 열리는데
앞서 열린 정기 라이브의 경우 회장에 있던 팬들이 남코프로의 팬인 반면 이 행사의 경우 다양한 아이돌들의 팬이나 일반 대중들도 올 수 있다는 점임

치하야에게는 시련일수도 있고 기회일수도 있고... 중요한 국면임
그러나 공연 당일...

갑작스레 오지 못하게 된 메이크업 담당
(엥;;)


그치만 성장한 하루카와 모두들
스스로 해보고 부족한 부분은 서로서로 메이크업을 해주자며 힘내게 되고

안정된 치하야를 보며 안심하는 동료들

근데!!!!!!! 이번엔 노래 데이터에 이상이 생겼다는 스태프


아무리 말해도 안된다는 스태프
쿠로이 사장의 짓이라는 심증은 있지만 물증은 없음

자신들의 라이브가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치하야를 걱정하는 동료들


다들 어떻게 할지 회의중에 잠깐 나와 치하야에게 또 다시 용기를 북돋아주는 하루카




모두가 나를 지탱해줬기에 나는 어떻게든 노래할 수 있었다며... 모두가 되찾아준 목소리가 있다면 혼자서도 날 수 있다며 반주없이 불러보겠다고 하는 치하야


치햐아를 믿고 응원하는 동료들

이제 혼자 당당히 무대에 서서는

그때 그 순간 동료들을 떠올리고

이제는 밝게 웃으며 노래를 부른다
https://youtu.be/tcBdYfCD5Ns?si=R7Z1hXfHlDpkTgvJ
여기서 부른 노래가 "잠자는 공주"
https://img.theqoo.net/xDnHbR
https://img.theqoo.net/mmxFXp

혼자서 큰 무대를 가득 채우는 치하야를 보며 감격하는 동료들

"뭐하는 거냐, 나란 자식..."
그런 치하야를 보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음악을 내보내는 음향 감독
덕분에 완벽한 타이밍에 음악이 나와 오히려 더 풍부해진 무대



치하야는 온힘을 다해 자신의 노래를 부르고



관객들은 열광하며

치하야의 무대는 성공적으로 끝난다.
이후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치하야는

이삿짐 그대로 둔 채 생활하던 것과 달리


이삿짐을 풀로 햇살이 들어오는 집에서 살며

동료들과 가족처럼 잘 지내고 있음
참고로 쿠로이 사장은 그렇게까지 권선징악대로 불이익을 크게 겪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손해봄

쿠로이프로에 소속되어있던 쥬피터가 리허설을 봤기때문에 쿠로이 사장이 방해하고 있다는 걸 알고 따지러갔다가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걸 알고 그대로 나옴

참고로 쿠로이 사장이 남코프로는 안좋은 짓만 하는 악질 회사라고 얘기했는데 가운데 있는 애만 그걸 믿어서 프로듀서한테 시비를 많이 걺,너무 열정적이라 그걸 곧이곧대로 믿었기 때문. 양 옆의 캐릭터들은 '그렇게 사이좋은 사람들이 그럴리 없다'하면서 안 믿었음ㅋㅋㅋㅋㅋ
몰랐다고 하더라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쿠로이 프로를 같이 나옴^^
참고로 아까 봤던 파파라치는


이벤트성으로 일일 서장을 하던 타카네가 엎어치기로 제압해서 인기도 올라가고 파파라치로 인해 생긴 이적 루머도 해결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