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땐 돈도 없고 정보도 없어서
애니가 있다면 당연히 그 완구가 있다는 걸 몰랐음...
완구는 로보트만 나오는 줄 알았엌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요술봉도 웨딩피치, 세일러문 정도는 되어야 나오는 거라 생각함...
그래서 카드캡터 체리는 크로우카드 너무 갖고 싶었지만
당연히 파는 곳도 없을 거라 생각했고
있더라도 저 많은 숫자의 카드를 언제 한장한장 다 모으냐며(어린 나이에도 당연히 이걸 한번에 팔지 않고 따로 팔거라 확신하면서 오타쿠 댜상으로 하는 시장 생리를 당연하게 생각했었던 게 어이없어ㅠ)
걍 a4 용지 잘라서 내가 애니에서 본 거 기억나는대로 그려서 갖고 놂...
레미 변신탭이나 디지몬 어드벤처 디지바이스도 당연히 없을 거라 생각해서
이건 그래도 두툼해야 하니까 라는 생각으로
두꺼운종이 사서 그거 두개 붙인 걸로 그리고 오려서 만든 걸 갖고 놂...
그땐 다들 그렇게 놀았던 건 줄 알았는데
나중에 커서 보니까 나만 그렇게 수공예로 놀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른이 돼서 돈도 벌고 정보도 많아진 나는
나이 먹고 옛날 완구들 싹쓸이하는 키덜트가 되어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나같은 덬들 더 있지 않니!!!
주변에선 못 봤는데 여긴 분명 있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