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화 소식 듣고 전권 구매해서 봤는데
진짜 한 장 한 장 그림과 연출에 감탄하면서 봤다
감각적이고 까리하고 센스 있다는 게 뭔지 딱 보이는 그림이었음
심지어 작가가 캐릭터들 옷까지 너무 잘 입혀서 보는 맛이 있었어
개인적으로 작품의 근간인 '킬러'라는 직업 자체가
작품 내에서 왜 존재해야 하는지 명분을 획득하지 못 했다고 봐서
그건 좀 보는 내내 흐린눈 했지만 그 부분만 걍 그런 만화인갑다
넘기면 스토리도 이만하면 재미있다고 보고
최근 네타 보니까 슬러 정체 관련돼서 좀 맥 빠지는 게 있긴 한데...ㅋㅎ
그리고 또 읽기 전부터 인기 많은건 알고 있었던 나구모 말고도
매력적인 캐들이 다양하게 많이 나와서 좋았구ㅇㅇ
근데 이 모든 요소를 그림과 연출이 압살하는 느낌임
특이하거나 멋있는 무기가 아닌데도
(사카모토의 볼펜, 시시바의 장도리 등)
임팩트는 장면을 너무 잘 뽑아서 놀랍고 보는 내내 즐거웠음ㅋㅋ
애니 정말 잘 뽑혔으면 좋겠는데 움직이는 영상으로는
그 느낌이 안 날 수도 있겠다 싶어서 너무 기대는 안 하는 게...낫겠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