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ㄹㅇ 여러 면에서 극단적이야... 자유 아니면 가축이고 죽음 아니면 구축인 자유무새 구축무새에 화도 개많아서 급발진 닭날개펀치로 밈됨... 리바이조차 얘는 혼모노 괴물이라고 평가함
본인 자체가 별로 사교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한번 마음에 품은 사람은 미친듯이 아낌 너무나도 아낀 나머지 소중한 사람들을 죽게 내버려 두느니 차라리 벽밖의 인류를 몰살하겠다는 미친 계획을 감행함 근데 또 죄책감은 있어서 혼자 속으로 존나 삭이고 존나 괴로워해서 내심 친구들이 자길 멈춰주길 바람
에렌 추종자들은 심장을 바치란 전인류적 조사병단 구호를 파시즘 구호로 변질시킨 극우 파시스트가 됐지만 정작 에렌은 딱히 애국심으로 움직이는 것 같지도 않음 파라디섬을 지키려는 것도 거기에 소중한 사람들이 살고 있고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이 담긴 고향이 있으니까 딱 그정도 이유 같음
하여튼 선한 면도 악한 면도 우열을 가릴 수 없어서 에렌이라는 캐릭터 하나만으로 무한토론이 가능하다는 게 진심 입체적으로 잘 만든 캐릭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