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 가정사가 꽤 딥해 보여서 어떻게 풀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앗싸리 풀려 버려서... 솔직히 난 1쿨 내로 갈등 봉합 안 되는 것까지 각오했는데 좀... 뭔가뭔가임...
저런 괴상한 가훈은 도대체 무슨 의도로 만들고 강요한 건지 아직도 모르겠고, 아버지가 나름대로 학교 측에 항의하고 제대로 된 사과를 받을 생각이었다면(여담이지만 난 저게 제대로 된 사과라고 생각 안 함 ㅋㅋㅋㅋ 사과는 무조건 대면으로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지금껏 니나에게 고압적으로 군 게 이해가 안 감 제대로 설명했다면 니나도 저렇게까지 삐뚤어질 일 없었지 않나? 진심 사과문 씬은 아니 이제 와서? 그럼 그땐 왜 그랬어요? 란 생각밖에 안 들었음
아니 근데 뭔 한부모 가정도 아니고 엄마도 있고 심지어 언니까지 있는데 니나가 가출할 때까지 아무도 중재할 생각을 안 했을까? 가정이 파탄날 위기에 처했는데... 니나한테 제대로 설명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 한두마디쯤 해 봤을 법도 하지 않아? 하 근데 만약 조언을 안 들은 거라면... ㅠ 그건 걍 고집을 굽힐 생각이 없었단 거잖아... 중재가 있었어도 이상하고 없었어도 이상해... ㅋㅋㅋㅋ
시원시원한 전개가 걸크라의 장점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무거울 거라고 기대했던 게 생각보다 너무 가벼운 느낌이 되어 버려서 아쉽다 내가 너무 매운 걸 기대했나 ㅋㅋㅋㅋ 하긴 페스 얘기도 나와야 하고... 루파 서사도 아직 안 풀렸고... 1쿨 내로 완전히 마무리할 거라면 질질 끌 시간이 없긴 해...
+이건 비교적 사소한 거긴 한데 토게토게 멤버들이 니나 안 돌아올까 봐 걱정하는 것도 갠적으론 이해 안 갔음 ㅋㅋㅋㅋ 엄빠가 학교 다시 다니자고 한 것도 아닐 테고 취업을 시켜 준다고 한 것도 아닐 텐데 약간 너무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것 같은 느낌? 넘나... 이야기 끝나면 바로 돌아올 것 같았어서 ㅋㅋㅋㅋ 오히려 쿠마모토로 돌아간다고 하면 그거야말로 이상한 일 아닌가...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