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차파면서 알게된 지인인데
이때는 채팅방이런것도 극소수였고 당연히 sns도 ㄴㄴ하고 온리 메일으로만 연락했었거든
지인분이랑 나랑 취향도 맞고 성격도 비슷하고 여튼 공감대가 엄청 많았어
그래서 메일로 하루에 몇통씩 하는날도 있고 이틀에 몇통씩 하는날도 있고 일주일로 길어질때도 있고
내용은 서로 하고싶은얘기가 많아서 매번 장문의 메일이였던 ㅋㅋㅋㅋㅋㅋ
너무 바쁠땐 짧게 바빠서 언제쯤에 제대로 답장하겠다 이렇게 보내놓곤 했어
여튼 그렇게 많이 친해지고 깊은얘기까지 하게되고 년도도 쌓이고 그러다가
서로 진짜 너무 바쁜시기가 와서 언제 왜 어디서부터 끊어졌을지 기억이 안날정도로
어느샌가 연락이 끊겨있더라구...
그제서야 메일함 들어가서 지인한테 메일온거 있나 확인해보는데 바빠서 다음에 메일하겠다고 와있더라구
그렇게 기다리다가 반년인가 지났나 나도 잊고있다가 어느날 문득 생각나서
그냥 내쪽에서 먼저 메일을 보내기로 했어 지인도 너무바빠서 잊고있을지도 모르니까
완전 장문의 메일을 쓰고 보내려는데 없는메일이라고 전송이 안되더라고....ㅠ_ㅠ....,,,..,,,
아 저때의 허무함이란 진짜...말로 이루다할수 없는....ㅋㅋㅋㅋ...ㅠㅠㅠ
정말 친하고 잘맞았는데 지금생각해도 아쉬워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