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유명해서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 언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만 하다가 이제서야 봤어
다 보고나서 든 생각은 늦게라도 봐서 다행이라는거
캐릭터들도 다들 매력적이고 스토리도 끝까지 몰입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
보통은 어디선가 늘어지거나 지루해지는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보는 내내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전개로 지루할 틈도 없었고
특히 캐릭터들의 관계와 심리가 인상깊었어
관계적인 면은 여러명이 이리저리 얽히고 꼬이는 관계로 정신없지만 그걸 풀어나가는 맛이 있었고
각 캐릭터들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 이외에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게 매력적이었어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심리와 감정을 티나게 보여주기보다는 행동과 느낌으로 서서히 느끼게 하는 연출도 좋았고
하여튼 이렇게 오래 여운이 남는 작품은 오랜만이고 좋았던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