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만족을 위해 주술을 사용해왔다는게 게토가 그렇게 되기 전 고죠한테는 맞는 소린데 그 이후로는 캐릭터성이 일관된단 말임
게토 타락하면서 나혼자 최강이라는 걸로는 안 된다 제자들을 키우자! 해서 메구미 첫제자로 데려오면서 한 말이 강해지는거야 내가 두고 가지 않도록인데 이건 나랑 같은 길을 걸을 수 있을만한 주술사들을 키우겠다는 거고 그 뒤로도 이 목표를 위해 적성에도 안맞는 교편 잡고 유타 하카리 유지는 나랑 맞먹는 주술사가 될거라고 공언하고 상층부한테 앞으로는 다를거라고 선전포고도 하고 그렇게 살아온게 무려 10년임ㅋㅋㅋㅋ
그리고 고죠에 대한 주변 반응도 (여전히 경외로운 존재긴하지만) 예전에는 나나미가 뭐 이제 그 사람 혼자라도 되는거 아니에요?하다가 지금은 쇼코 말에 따르면 너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 <- 즉 고죠의 노력이 결실를 맺어서 과거와는 다르다 이렇게 대비되게 연출한단 말임.
이런걸 보면 전체적으로 고죠에 대해서 만화에서 그리려는 최종적인 캐릭터성이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연출을 하고 있단말임
그렇다면 아무리 고죠 성향 중 하나로 자신의 힘을 다 발휘할 수 있는 대결에 대한 열망이 있었더라도 마지막씬 연출에서 와 굿게임이었다 이제 저승가자;; 이렇게 되는건 너무 앞뒤가 안 맞음. 최신 연재분에서 스쿠나가 대놓고 고독같은 사치스러운 소리하네라는 태도를 취하는데 이건 고죠(+제자들)와 대비되는 연출을 한거 같음. 스쿠나는 강자는 약자 위에 군림하는 존재일 뿐 약자나 타인을 사랑하고 관계하는 데에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어떤 계기로 그런건 필요 없다(or포기)고 생각하는 인물이라면 고죠는 의식적으로 그와 다른 길을 걷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니까
그렇다면 전개상 최종적으로는 고죠랑 이타도리를 비롯한 제자들이 결국 저런 스쿠나를 이기는 전개로 가는게 맞다고 보이긴함.
물론 뒤의 전개가 어떻게 되든 모시와케나이 대사는 진짜 에바쎄바임 시발 스쿠나한테 고죠가 왜 그런 대사를 하냐고 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