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화까진 다들 구엘 분량 이제 없겠지~라우더랑 슈바르제테 풀 거 남긴 했지만 그래도 후딱 하고 치우겠지~
에이 설마 2화 남았는데...했던 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시청자들은 에어리얼VS캘리번 자매싸움을 보고 싶은건데 이거봐라 빨리 사세요~온갖 기믹 허겁지겁 보여주는 반다이의 슈바르제테 광고로 흐름 다 끊어먹음
라우더는 계속 역정을 내며 이게 다 미오리네 때문이고 어쩌고 하면서 형을 죽이려 들고 구엘은 모 야메로!야메룽다!를 계속 외침
두 주인공한테도 주지 않았던 과거회상씬을 제타크의 눈물나는 형제애를 보여주기 위해 40초나 줌
연출이 주마등처럼 나오길래 아 구엘 죽이려고 이러는구나 꾸역꾸역 참았는데
바로 페르시 소방관 등장해서 소화액 뿌리고 결국 아무도 안 죽고 갈등 해결되고 하하호호 끝남→?????????
정작 에리VS슬레타는 슬레타가 무력으로 이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설득에 성공한 것도 아닌 채로 갑자기 튀어나온 레이저포에 에리가 산화되며 날아가버림
슬레타의 17년 인생 내내 곁에 있어줬던 에리크트는 슬레타에게 어떤 감정을 갖고 있었는지 어머니인 프로스페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오지도 않음
단편소설 요람의별 아니었으면 진짜 없다고 봐야 됨
그리고 23화 엔드카드에 제타크 형제가 나옴으로써 바닥 밑에는 지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줌
에리크트도 사람이니까 희로애락 다 느낄 거고 얘도 박복한 삶을 살아온 앤데(8살에 죽어서 17년동안 로봇 안에서 정신만 살아있었으니까)
이거에 대한 묘사를 좀 해줘야 했다고 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또 콰이어트 제로 중지 성공의 핵심이 미오리네의 어머니인 노틀렛과 미오리네의 토마토로 이어진 사랑인데
콰이어트 제로 창시자이기도 한 노틀렛이 최종화만 남은 지금까지도 안 나옴ㅋㅋㅋㅋ미오리네 엄마 얼굴도 몰라 목소리도 몰라...
노틀렛-델링-프로스페라 이렇게 셋이서 콰이어트 제로 만들어낸 인간들인데 메인 스토리에 연관도 없는 제타크 집안 싸움이 회상까지 넣어줄 정도로 더 중요함?
과거회상씬 넣어서 노틀렛 진작 보여줬으면 토마토 유전자 코드로 콰이어트 제로 정지시키는 거 나름 설득력 부여할 수 있었는데 아무것도 안 나온 사람이 갑자기 결정적 역할을 하니까 다들 물음표만 존나 띄우지
가뜩이나 시간 없는데 스토리에 1도 상관없는 형제 싸움하느라 시간 다 잡아먹고 그마저도 누구 하나 안 죽고 끝나서 그래서 니네 뭐한 거냐 소리 나오게 만들더니
정작 중요한 슬레타-미오리네는 제작진아 미쳤냐 소리 나올 정도로 날림 처리하고
마지막에 엔드카드에서마저 에리가 아니라 구엘 제타크와 라우더 제타크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 울화통 터지게 만든 제작진!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