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때 5등분의 신부에 푹 빠져버린 나......
오늘 야자 째고 극장판 5등분의 신부 보고 왔음 😚
하교하고 바로 영화관 가서 그런지 나 같은 급식들이 엄청 많았어
초등학생도 있었고 다양했음!
근데 내 옆자리 앉으신 분.....
영화 시작 전 광고 나올 때부터 일행한테 "누구랑 이어지는지 스포해줄까? 아 ~ 근데 그럼 안 되지 여기에 원작 안 본 사람도 있을 테니까^^ 물론 그렇다면 찐팬이 아니라는 거겠지만!!" 자꾸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결말 아는 거 갖고 오지게 생색내는 거야....ㅋㅋㅋㅋ
원서로 결말까지 다 본 나는 옆자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옆에 슬쩍 봤는데 그분 가방에 요츠바 굿즈가 주렁주렁 하더라고
그리고 다른 만화 코스프레 ? 얘기도 하는 거 보고 그냥 찐타쿠시구나.... 요츠바를 많이 사랑하시는구나.... 후타로랑 요츠바랑 이어져서 기쁘셨구나...하고 시끄러워도 봐드리기로 함
영화 시작하니까 막 발동동하면서 호들갑 떠시던데 앞으로는 그러지 마세요 😑
이미 내용은 다 알고 있었지만 영화로 보니까 역시 더 감동적이었어!
수영장 에피소드는 영화 시작할 때 오프닝으로 넣었더라구
영화에 넣기는 애매하고 그렇다고 빼기엔 아쉬운 부분이었는데 오프닝으로 봐서 좋았어!!!
아니 근데 진짜로 오둥이 친애비 나오는 거 개빡치지 않음????
존나 못생겼는데 성격도 더럽고 뭐하는 새낀지 모르겠음
제발 꺼져줘........라고 계속 생각했는데 후타로가 '아 그 머리를 거꾸로 돌려도 얼굴이 될 것 같은 사람??(대충 이 뉘앙스.. 대머리에 수염 부숭부숭해서)'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터졌다ㅋㅋㅋㅋ
아무튼... 재밌었어!!!!!!
그리고 특전도 뽑았는데 내가 뽑은 건
이츠키!!
그치만 ㅠㅠ 나는 요츠바 오시여서 아쉬운 맘에 혹시 누군가가 나에게 교환하자고 말을 걸어주지 않을까 기대하며 이츠키 특전 들고 사람 많은 곳 돌아다녔는데
어떤 여학생 분이 나한테 교환 생각 있으시냐고 물어보셔서ㅠㅠㅠㅠ 완전 감사합니다 하고 냉큼 교환했어
요츠바 너무 귀여워.....
행복한 하루였다!!!!
글 진짜 엉망진창이네 제목에 스포 있다고 해놓고 정작 오둥이 얘기 거의 안 하고 ㅋㅋㅋㅋ
암튼 5등분의 신부 볼 덬들 다 잘 보구 와!!!
다들 오시 뽑기를 🥰
아 그리고 이 글 쓰다 생각났는데
내가 아까 영화 보기 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테이블에 앉아있었거든?
근데 다른 사람들이 5등분의 신부 포스터를 들고 있는 거야
나도 갖고 싶은데 그게 어딨는지 몰라서 앞자리 초등학생 여자애한테 물어보고 포스터 있는 곳 가봤는데 다 떨어지고 없었음..ㅠㅠ
그래서 털레털레 내 자리 돌아오는데 그 여자애가 '혹시 없었다면.. 드릴까요?'라고 물어봐줬다ㅠㅠㅠㅠㅠ
그래두 나는 초등학생 애 물건 뺏고 그런 나쁜 사람이 아니니까 괜찮다구 했어...
애가 너무 착하더라... 😢🤧🤧
진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나처럼 엉덩이나 등에 땀 많은 사람은 리클라이너관 비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