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TksHt
사실 아직도 제목 진입장벽이 너무 크다고 생각함 ㅋㅋ(청춘,돼지,바니걸의 부조화..)
혹시나 지뢰가 아닐까싶어서 스포없는 리뷰도 읽고
검색도 여러번 해봤는데 꽤나 반응이 괜찮고
얼마전에 인방에서 애니 티어표라는 방송을 했는데 여자방송인들은 엄청별로였다하고 남자방송인들은 괜찮은 작품이라 하는데 대체 어떤 작품이길래 이렇게 평이 갈리나 궁금했고 대충 이미지 검색해보니 하렘이라서 그런가... 하는 마음만 갖고 시청시작했는데 좋은부분이 반이고 싫은부분이 반인 정말 신기한 작품이었음 ㅋㅋ
먼저 불호부분을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1화~3화가 제일 고비였던거같아.
바니복입은 여캐는 별생각안들었는데 사건에 대한 이해(사춘기증후군이 뭐임?)가 없는 상태 + 인물 감정이입(쟤내들 뭐함)이 안되는 상태라 너무 오글거리고 작품자체를 받아들이기힘들었음.
4화쯤되니까 대충 어떤 애니인지 느낌이 오더라
근데 다본 지금도 남주 여주 행동이랑 감정선은 솔직히 잘이해안됨... 사쿠타(남주)는 감정 기복이 거의 없는데 왜 갑자기 얘들은 사랑을하지, 왜 갑자기 화내지, 왜 갑자기 울지, 여기선 왜 화를 안내지, 왜 안울지란 생각을 보는 내내 여러번했고 그와중에 성희롱은 안빼먹는거보면 참 할말하않..^^;
마이(여주)도 감정이입 잘안됬던게 남친이라면서 왤케 여자들이랑 엮이게 냅두는거지... 이생각 내내들고 뭐 본인 본업이 바쁘니까 신경쓰기힘들다쳐도 아무래도 내기준 남주새끼 틈만나면 성희롱하고 다른 여자랑 하는짓은 바람이랑 다를게없어서 ㅋㅋ 남주행동 오해하고 싸우는 일도 거의없고 보살같이 다받아주는게 이해가 안됬음. 여사친을 남주집에들이는것도 전혀 거리낌없고 개짓거리하고다녀도 너무 용서를 잘해주는느낌이라 말이 원앤온리지 너네 진짜 사랑하는건 맞니? 이 생각이 들어서 서로 애정표현을 해도 애인관계의 무드가 전혀 안느껴졌음..
이게 쇼코(주인공 첫사랑) 에피소드까지 이어지니까 극장판도 솔직히 별로였음.. 떡밥회수 하는거 디게좋아하는데 좀 어거지느낌도 나고 극장판 좋은 리뷰가 많길래 기대가 컸던탓도있는듯ㅠ
개인적으로 좋았던 에피는 후배(토모에)랑 친구(후타바) 동생(카에데) 에피소드였던거같아
토모에(후배) 에피소드는 자신에게 손내밀어준 주인공을 좋아하게되지만 좋아해서는 안되는 관계. 계약연애관계라 마음을 숨기지만 숨길수없는 마음 그 복잡한 감정을 숨기면서 타임루프를 계속하게 되는데 주인공이 참지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결국 토모에가 감정을 드러냈을때 주인공이 받아주지않은 부분도 디게 좋았음.
자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져야만 극복해낼수있다는거
아 이래서 청춘물이구나 싶었고..
후타바(친구) 에피소드는 청춘시기의 방황을 잘드러낸 에피소드라서 좋았음 후타바의 자기혐오, 그치만 동시에 친구가 없어서 관심이 고픈마음에서 저지른 일탈. 겁에 질려서 원래대로 돌아가고싶어하는 마음도 이해가갔구 쿠니미(주인공친구)와 사쿠타(주인공)이 구원해주는 서사도 너무 좋았음
결국 후타바한테 필요한건 타인의 관심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있는 친구들과 유대, 신뢰였다는 결말까지 매우 만족..
카에데(여동생) 에피소드는 진짜..ㅠㅠ
해리성 정체 장애(다중인격)라는 말듣는 순간 결말이 벌써 예상이 됬는데 카에데가 리스트 쓴거 하나하나 볼때마다 울컥하고 집밖에 나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고 그토록 가고싶은 학교에 갔고 동물원도 또 가자는 약속까지했는데 그 다음날 기억을 다 잃어버린거 보고 진짜ㅠㅠ........
결국 동생이 사춘기증후군을 극복해낸거라 기뻐야만하는데.. 그래야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게 기특함과 안타까움과 허탈함 기쁨 슬픔 온갖감정이 섞인 무척이나 복잡한 감정에서 나온 눈물이라 처음으로 주인공 감정에 제대로 이입했음ㅠ
다보고나서야 왜 sf의 탈을쓴 청춘물이라는건지 이해했는데 사실 sf는 없어도 됬을거같음.. 괜히 과학을 끌고와서 나 혼자 논리를 따지다보니 오히려 몰입도를 해쳤어 그냥 작품내 초현실적인 현상이라고 받아들이니까 몰입 잘되더라.
분명 호불호 갈리는 부분이 존재하고 제목 진입장벽 하렘이라는 장르특성상 남들한테 선뜻 추천하진 못하겠지만 여러 에피소드들이 청춘이랑 거리 먼 할미인 내가 보기에도 꽤나 괜찮은 작품이었다 ㅎㅎ
사실 아직도 제목 진입장벽이 너무 크다고 생각함 ㅋㅋ(청춘,돼지,바니걸의 부조화..)
혹시나 지뢰가 아닐까싶어서 스포없는 리뷰도 읽고
검색도 여러번 해봤는데 꽤나 반응이 괜찮고
얼마전에 인방에서 애니 티어표라는 방송을 했는데 여자방송인들은 엄청별로였다하고 남자방송인들은 괜찮은 작품이라 하는데 대체 어떤 작품이길래 이렇게 평이 갈리나 궁금했고 대충 이미지 검색해보니 하렘이라서 그런가... 하는 마음만 갖고 시청시작했는데 좋은부분이 반이고 싫은부분이 반인 정말 신기한 작품이었음 ㅋㅋ
먼저 불호부분을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1화~3화가 제일 고비였던거같아.
바니복입은 여캐는 별생각안들었는데 사건에 대한 이해(사춘기증후군이 뭐임?)가 없는 상태 + 인물 감정이입(쟤내들 뭐함)이 안되는 상태라 너무 오글거리고 작품자체를 받아들이기힘들었음.
4화쯤되니까 대충 어떤 애니인지 느낌이 오더라
근데 다본 지금도 남주 여주 행동이랑 감정선은 솔직히 잘이해안됨... 사쿠타(남주)는 감정 기복이 거의 없는데 왜 갑자기 얘들은 사랑을하지, 왜 갑자기 화내지, 왜 갑자기 울지, 여기선 왜 화를 안내지, 왜 안울지란 생각을 보는 내내 여러번했고 그와중에 성희롱은 안빼먹는거보면 참 할말하않..^^;
마이(여주)도 감정이입 잘안됬던게 남친이라면서 왤케 여자들이랑 엮이게 냅두는거지... 이생각 내내들고 뭐 본인 본업이 바쁘니까 신경쓰기힘들다쳐도 아무래도 내기준 남주새끼 틈만나면 성희롱하고 다른 여자랑 하는짓은 바람이랑 다를게없어서 ㅋㅋ 남주행동 오해하고 싸우는 일도 거의없고 보살같이 다받아주는게 이해가 안됬음. 여사친을 남주집에들이는것도 전혀 거리낌없고 개짓거리하고다녀도 너무 용서를 잘해주는느낌이라 말이 원앤온리지 너네 진짜 사랑하는건 맞니? 이 생각이 들어서 서로 애정표현을 해도 애인관계의 무드가 전혀 안느껴졌음..
이게 쇼코(주인공 첫사랑) 에피소드까지 이어지니까 극장판도 솔직히 별로였음.. 떡밥회수 하는거 디게좋아하는데 좀 어거지느낌도 나고 극장판 좋은 리뷰가 많길래 기대가 컸던탓도있는듯ㅠ
개인적으로 좋았던 에피는 후배(토모에)랑 친구(후타바) 동생(카에데) 에피소드였던거같아
토모에(후배) 에피소드는 자신에게 손내밀어준 주인공을 좋아하게되지만 좋아해서는 안되는 관계. 계약연애관계라 마음을 숨기지만 숨길수없는 마음 그 복잡한 감정을 숨기면서 타임루프를 계속하게 되는데 주인공이 참지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결국 토모에가 감정을 드러냈을때 주인공이 받아주지않은 부분도 디게 좋았음.
자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져야만 극복해낼수있다는거
아 이래서 청춘물이구나 싶었고..
후타바(친구) 에피소드는 청춘시기의 방황을 잘드러낸 에피소드라서 좋았음 후타바의 자기혐오, 그치만 동시에 친구가 없어서 관심이 고픈마음에서 저지른 일탈. 겁에 질려서 원래대로 돌아가고싶어하는 마음도 이해가갔구 쿠니미(주인공친구)와 사쿠타(주인공)이 구원해주는 서사도 너무 좋았음
결국 후타바한테 필요한건 타인의 관심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있는 친구들과 유대, 신뢰였다는 결말까지 매우 만족..
카에데(여동생) 에피소드는 진짜..ㅠㅠ
해리성 정체 장애(다중인격)라는 말듣는 순간 결말이 벌써 예상이 됬는데 카에데가 리스트 쓴거 하나하나 볼때마다 울컥하고 집밖에 나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고 그토록 가고싶은 학교에 갔고 동물원도 또 가자는 약속까지했는데 그 다음날 기억을 다 잃어버린거 보고 진짜ㅠㅠ........
결국 동생이 사춘기증후군을 극복해낸거라 기뻐야만하는데.. 그래야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게 기특함과 안타까움과 허탈함 기쁨 슬픔 온갖감정이 섞인 무척이나 복잡한 감정에서 나온 눈물이라 처음으로 주인공 감정에 제대로 이입했음ㅠ
다보고나서야 왜 sf의 탈을쓴 청춘물이라는건지 이해했는데 사실 sf는 없어도 됬을거같음.. 괜히 과학을 끌고와서 나 혼자 논리를 따지다보니 오히려 몰입도를 해쳤어 그냥 작품내 초현실적인 현상이라고 받아들이니까 몰입 잘되더라.
분명 호불호 갈리는 부분이 존재하고 제목 진입장벽 하렘이라는 장르특성상 남들한테 선뜻 추천하진 못하겠지만 여러 에피소드들이 청춘이랑 거리 먼 할미인 내가 보기에도 꽤나 괜찮은 작품이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