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코 중이라 어디가서 덕질 얘기 절대 안 하고 덕친들하고만 하거든ㅋㅋㅋㅋ
근데 어쩌다가 아는 후배가 나보고 추천해달래서 애니를 하나 추천해줌, 그냥 적당히 일반인이 봐도 이상해보이지 않을 것 같은걸로.
걔는 머글이라...사실 볼거라고 생각도 안 했어ㅋㅋ

그러다 얼마 전에 후배한테서 카톡이 왔는데 그 애니를 봤다는거얔ㅋㅋㅋㅋㅋㅋ
넘 놀라가지고ㅋㅋ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같은 애니 본 사람이 옆에 생긴거니까 덕톡을 하려고 했는데 확실히 뭔가....머글은 덕후랑 좀 반응이 다른 것 같더라ㅋㅋㅋ

보통 덕후고 그 작품이 좋으면 그거에 대해서 막 말 하고 싶고 앓고 싶고, 더 알고 싶으니까 이거저거 찾아보고 막 그러잖아?
근데 그 후배는 그냥 재밌었어요~ 대화 종료ㅋ
내가 이 얘기 저 얘기 꺼내봐도 반응이 그냥 너무 별게 없더라ㅠ
약간 내가 영화 보고 나왔을 때 반응?
아예 재밌없어한 것 같진 않았어, 2기 있다니까 그것도 봐야겠다고는 했거든.

내가 이런 머글 반응을 첨 봐가지고 좀 신선했음, 똑같이 애니를 보고 게임을 하고 해도 덕후가 되는 사람이랑 안 되는 사람은 확실히 다른가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