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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히라타 유키 생탄제 히유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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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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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짱에게

24번째 생일 축하해!

평소에 이렇게 제대로 된 언어로 마음을 전하는 일이 별로 없어서 조금 긴장되지만, 받아주면 기쁘겠어.

이렇게 편지를 쓸 만큼 친해진 건, AKB48의 65번째 싱글 '설마의 Confession' 선발 활동 기간이 계기였던 것 같아.

첫 선발이라 조금 불안했던 나에게 "같이 활동할 수 있어서 기뻐"라고 가장 먼저 말을 걸어준 게 유키짱이었어.

하지만 당시의 인상은 꽤 어른스럽고 쿨해서 '뷰티풀 스노우' 같은 느낌이라, 이렇게 아이 같은 내가 친해질 수 있을지 조금 불안했어.

하지만 그 불안은 금방 사라졌고, 먼저 많이 말을 걸어주는 데다 오히려 나보다 아이 같고 천진난만해서… 그 갭에 놀라면서도 유키짱과 함께 있는 시간이 즐겁고 너무 좋아서, 어느새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 있었어.

같은 선발 멤버에 유키짱이 있어줘서 다행이야.

그때부터 유키짱의 매력적인 부분을 많이 발견했어.

우선 좋아하는 것에 솔직하고 일관된 점. 디즈니나 패션, 팝콘 등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역시 으뜸은 AKB48이 아닐까 싶어.

그렇게 느꼈던 에피소드를 말하자면, 얼마 전 대기실에서 AKB48 전주 퀴즈를 했을 때, 누구보다 빠르게 정답을 맞히면서 엄청 즐거워하던 유키짱.

출제자였던 내가 "이제 끝낼게"라고 하니까 "왜? 왜? 더 할래!" 하면서 아이처럼 떼쓰던 게 기억나.

그리고 "이 곡을 하고 싶어", "이 의상을 입고 싶어"라며 주기적으로 AKB48 사랑을 말해줄 때가 있어.

그럴 때 눈이 반짝반짝해서, 정말 AKB48을 사랑하는구나 하고 느껴.

그리고 이건 큰 소리로 말하고 싶은 건데, 극장 공연의 다른 포지션(신포지)을 솔선해서 외우는 점이야.

안무 외우는 게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닐 텐데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여러 일에 대한 아쉬움을 발판 삼아 잘하지 못하는 분야에도 도전할 수 있는 유키짱은 정말 멋있어.

최근에는 퍼포먼스나 표정이 전보다 좋아진 게 멤버인 내가 봐도 눈에 보일 정도라, 팬분들은 성장하는 모습을 더 크게 느끼고 계시지 않을까 싶어.

유키짱을 응원하는 팬분들은 다양한 유키짱을 볼 수 있어서 분명 기쁘실 거야. 팬분들을 기쁘게 해줄 수 있는 유키짱은 최고의 최애 멤버야.

노력파인 유키짱이라서 무리하는 부분도 있을 테니, 그럴 때는 언제든 나한테 의지해 줘.

언제든 웃겨줄 거고, 유키와 아이짱이 온몸으로 매달려도 버텨낼 수 있는 든든한 기둥이 되어줄 테니까.

기본적으로는 츤츤거리는 유키짱이지만, "히유카 이리로 와!" 하면서 은근히 나를 너무 좋아하고 어리광 부리는 점도 사랑스러워.

내 앞에서는 계속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눈치 보지 말고 편하게 있어 줘.

다시 한번 24번째 생일 축하해!

앞으로도 많이 장난치고, 우리 둘만의 웃음 코드로 같이 웃자.

투정도 어쩔 수 없이 들어줄 테니까 언제든 말해.

24살도 내가 최고로 즐겁게 해줄 테니까 각오해 둬.

그리고 또 둘이서 같이 선발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자. AKB48에 들어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유키짱을 만난 거야.

AKB48의 멤버가 되는 것을 선택해 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옆에서 지켜줄 테니 오래오래 잘 부탁해.

정말 좋아해.

뷰티풀 히유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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