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봄콘 코앞에 남겨둔 시점에 사건이 터졌는데..
여행일정 미루기도 뭐했고
요요기 한 명이라도 더 채워주고 싶어서 다녀왔어
오시뿐 아니라 현멤들 모두 좋아하고 응원하니까 최대한 좋은 마음으로 보고 오려고 했다
하늘의 장난인지 운 좋게 1층 A5 구역에 가게 돼서 시야가 엄청 좋았어
공연 중에 돌출로 나올 때는 특히 잘 보여서 행복하고 좋았어
근데 흐린눈 하려고 해도 어쩌겠어 오시밖에 안 보였음.. 하필 눈에 띄는 금발이다보니;..
에케비 덕질 10년이 넘는데 그간의 오시 중에 마나카는 유독 정이 가는 애였어
아픈 손가락 같은 느낌이었달까; 운영이 선발로 장난치는 느낌까지 들던 애라 더 응원하려고 했던 것도 있는듯
그러다 비행기구름이 흘러 나오더라~ 다들 알겠지만 유독 파이팅스럽고 모든 멤버가 환히 웃으며 팬들과 인사하는 곡이지ㅋㅋ예나 지금이나 정말 좋아하는 곡이야
이 노래에 마나카가 A5 구역으로 달려와줬어 환히 웃고는 있지만 최대한 관객들과 눈 안 마주치려고 하더라고
되게 짠했어 기분이 너무 이상했음
콘서트에서 오시 얼굴 그렇게 가까이서 본 게 처음이었는데
그냥 그게 나한테는 마지막 인사 같았어
그 순간에 억지로라도 웃어줘서 고마웠달까
조만간 졸발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 나가는 게 맞지 싶지만 술김에 한번 주절거려봤어
너무너무 좋아했다 내 오시
글이 두서없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