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시연이 보러 극장공연 가는 일정이었어
자리에 대한 기대는 없이 갔는데 운좋게 1열 왼쪽에서 보게되어서 자기소개 때와 MC 때 정면에서 보는 경우가 잦아서 시연이가 자주 봐줘서 정말 좋았어
전날 N공연은 대기로 줄섰다가 내 차례에서 잘린건 비밀
어쨌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의 N공연도 응모했으나 결과는 전부 낙선이라서 마음 놓고 미루룽 이벤트에 다녀왔어
일본에 갈 수 있을지 미지수라서 미루룽 두 번째 싱글 이벤트는 계획에 없었는데 급하게 갔다가 또 운이 좋게 미루룽 이벤트가 때마침 오사카에서 열리는데 현장판매도 있다길래 다녀왔어
남바에서 3~40분 걸려서 야오시에 도착
너무 느긋하게 출발했다가 건물에 들어가면 바로 앞인 회장을 못찾아서 살짝 헤매다가 겨우 시간에 맞출 수 있었어
아리오야오라는 쇼핑몰 안에 설치된 무대에서 하는 거라서 라이브 자체는 무료관람이었지만 앞자리 구역은 CD구매자만 들어갈 수 있어서 구매하고 들어갔어
라이브 좌석 관람은 통상반 1장, 사인회는 통상반,초회한정반 세트를 사야해서 다 구매하고 자리에 앉았지
1부 시작
싱글에 수록된 세 곡을 전부 불렀는데 중간에 토크 시간도 있었어
사전에 인스타로 모집한 질문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었는데 1부 내용은 벌써 기억이 안난다 ;ㅡ;
라이브가 끝나고 10분 정도 준비시간을 가지고나서 사인회 시작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야"
"보고싶었어"
"사랑해"
오랜만에 봤는데 악수회 때처럼 막 긴장되고 그런건 없었는데도 미루룽이 계속 한국어 공격(?)을 해주길래 맞장구만 쳐주고 별다른 얘기는 안했어
코로나 문제 때문에 하가시가 없어서 밀어내는게 없다보니 시간은 팬들 제각각이었어
긴 사람은 3~40초. 짧은 사람은 10초 살짝 넘는 수준?
원래는 1부만 하고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막상 보고나니 그냥 갈 수 없어서 결국 또 사서 2부에도 참가했는데 2부에 참가 안했더라면 피눈물 흘릴뻔...
사실, 1부에는 사람이 많이 없었거든.. 그래서인지 2부에서는 첫 곡만 녹화가능하게되었어
현장판매분을 구매했는데 대기줄에 서보니 내가 다섯 번째라서 운좋게 1열에서 볼 수 있었어
2부에서는 1부보다 사람이 많이 늘어서 다행이다싶었어
사인회에서는 내 앞앞사람 사인을 해주는 도중에 미루룽이 잠시 멈추더니 갑자기 손으로 내가 있는 쪽을 가리키는 거야
무슨 일인가 싶으면서도 뜬금없이 나를 가리킬 이유는 없지싶어서 계속 보고있는데 두어번 계속 내가 있는 쪽을 가리키더니 사인 받던 사람도 내가 있는 쪽을 쳐다보고..
미루룽이 하는 말이 "니트모, 한국인이야"
그래서 나를 가리키는게 맞았구나 그리고 그 사인받고있던 분이 한국인이라는걸 알게됐지
한국인이 사인받는데 뒤에 있는 나를 보고 나도 한국인이라고 알려준거였어
수줍음을 많이 타는데다 아저씨라서 나중에 따로 인사도 없이 바로 도망나왔는데 그래도 인사라도 한마디 건네볼걸 그랬나봐
'행복해'를 잊지않고있었네
다음 날은 이야기회와 체키회가 있었는데 미리 구매를 하지않았고 오전에 귀국이라서 아쉬움을 접고 포기했어 ;ㅡ;
마지막으로 다른 얘기지만...
이제 일본에 갈 수 있게되면서 현장 이벤트도 많이 열릴테니 NMB48 다음 싱글 이벤트 때에는 시연이도 많이 보러가줘
실제로 보면 진짜진짜 예뻐
진짜 카메라 잘못임
젊은 여성팬들도 많으니 젊은 여덬들도 부담없이 많이 가줬으면해
나같은 아저씨들만 있으면 분위기 우중충해지고 신규유입이 꺼려지는게 어쩔 수 없다보니 여덬뿐만 아니라 남덬들도 젊은 덬들이 많이 가줘서 타국에서 열심히 살고있는 시연이에게 힘이 되줬으면 더 바랄게 없겠네
그럼 재미없는 글 읽어줘서 고맙고 마지막으로 조금이라도 시연이에게 관심있는 덬들은 시연이 보러가는것도 조금만 더 생각해봐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