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먼저.)
사장이 된 전 AKB·시마다 하루카가 창업 생각을 첫고백합니다! 아이돌의 "세컨드 커리어"에 거는 마음
AKB48를 졸업 후 창업가로 변신한 멤버가 있습니다. 팀 K의 부캡틴을 맡은 시마다 하루카(28). 2017년에 AKB졸업과 동시에 연예계를 은퇴하고 런던으로 유학. 광고대행사 취업을 거쳐 지난해 5월 아이돌 세컨드 커리어를 지원하기 위한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최근 2개 회사를 설립해 8월 20일에 새로운 사업도 공표. 게다가 토사 재해에 휩쓸린 현지·아타미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펀딩도 시작하는 등,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행동력의 원천은 무엇일까? 시마다 본인이 창업에 담은 생각을 처음으로 말했습니다.
* * *
ㅡㅡ 지난해 5월 주식회사 Dct를 설립하셨습니다. 아이돌의 세컨드 커리어를 지원하는 회사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인 건가요?
현역 아이돌들을 대상으로 스케쥴의 빈 시간을 이용해 Dct사가 준비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취업준비자들은 일반 기업과 매칭시키는 인재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연예계는 누가 성공할지 모르고 정답이 없어요. 아이돌 친구들이 이대로 연예활동을 계속하면서 자신이 먹고 살 수 있을까 고민하는 건 당연할 것 같아요. 그럴 때 연예계를 은퇴하고 일반 기업에 취업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로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연예계 은퇴 후 일반 기업에 취업한 (전 48 그룹) 멤버는 10%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현역 48 멤버와 46 그룹의 아이들은 인생의 선택지를 더 늘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ㅡㅡ 프로그램은 어떤 내용인가요.
주로 PC스킬이나 비즈니스 매너, 마인드셋 등입니다. 이것들은 아이돌 친구들이 접해보지 않은 분야입니다. 사실 제가 일반기업에 취업했을때는 컴퓨터 기술이나 비즈니스 매너가 전혀 안되어 있어서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는데요. 후배들이 헛돌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저 자신이 고생한 것을 프로그램에 담았습니다.
ㅡㅡ 일반 기업에서 일하면서 특별히 힘든 점은 무엇입니까.
컴퓨터를 만지는 것이 고등학생때의 일이었기 때문에, 이른바 초기 설정이거나, 기본적인 컴퓨터 스킬이 없었기 때문에 매우 고생했습니다. 회사의 메일 주소를 컴퓨터에 등록할 수도 없었고, 파워포인트로 자료 만드는 것도 꽤 힘들었습니다. 보통이라면 1~2시간도 걸리지 않는 작업을 하루 걸려도 할 수 없어서, 스스로 책을 사서 어떻게든 자료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할 수 있는 당연한 일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점점 자신을 비난하며 갉아먹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제 경험을 통해 "운동선수들처럼 아이돌인 아이들도 세컨드 커리어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ㅡㅡ 한편 아이돌을 경험했기 때문에 세컨드 커리어에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악수회등에서,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이나 거리의 유지 방법, 상대의 기분을 읽어내는 기회가 많았으므로, 비즈니스에서도 살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밖에도 당시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MC도 서투르게나마 처리하거나 하고 있었으므로, 이야기하는 것에 관해서는, 그렇게까지 부담이나 무거운 짐을 느낀 것은 없습니다.
ㅡㅡ 8월 20일에는, 시마다씨가 공동대표를 맡는 신 회사의 사업이 공표되었습니다.클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모으는 것 같습니다만, 도대체 어떤 사업인 것입니까.
7월 22일에 '클로버 아카데미'라는 회사를 설립해서 그곳의 사장 겸 교장을 하게 되었어요. 클로버 아카데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들어갈 수 있는 학습 지원 학교로, 먼저 '연예 X 보육사'라는 코스를 만들어 2022년 4월 개교할 예정입니다. 예능에서 필요한 기술을 몸에 익혀 가는 것을 메인으로 하면서, 전문대 졸업의 자격과 보육사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세컨드 커리어를 응시하는 아이뿐만 아니라 현재 연예활동을 하고 있는 아이, 퍼스트 커리어로 연예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아이들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퍼스트 커리어를 생각하는 아이들은 연기 레슨이나 보이스 트레이닝, 댄스 트레이닝 등 아이돌의 토대가 되는 부분도 배울 수 있습니다.
ㅡㅡ 두 회사를 겸직하기는 힘들 것 같은데 새로 회사를 차리려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1사 Dct사는 세컨드 커리어에 특화된 사업인데, 아예 퍼스트 커리어 시점에서 부모의 반대로 연예활동을 못하는 등 꿈을 쫓아가고 싶어도 쫓아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자식을 위해 꿈을 응원하고 싶은데 연예 분야에서 꽃이 피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있을까 라는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거기서, 예능의 스킬을 배우면서, 예능계에서 꽃이 피지 않았을 때를 생각해 취직에 필요한 스킬이 있으면, 예능 지망의 아이에게도 플러스가 되고, 부모님의 안심으로도 연결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벌써 예능 활동을 하고 있어도, 「예능을 노력하고 싶지만, 전문대학의 졸업 인정을 갖고 싶다」, 「직업을 만들어 두고 싶다」라고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여러 아이들의 고민을 전부 정리해서 이루어 줄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ㅡㅡ 세컨드 커리어가 보육교사로 특화된 이유는 뭘까요.
지인의 소개로, 돗토리현에서 여자 축구 선수의 세컨드 커리어 지원 「여자 축구 팀×보육사」를 하고 있는 지금의 공동대표와 알게 되고, 「예능×보육사라고 하는 것은 가능합니까」라고 질문했더니, 물론 할 수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해서. 함께 회사를 차리기에 이르렀습니다.
지금은 보육교사뿐입니다만, 「예능×○○」부분은, 여러가지 곱셈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프로그래밍 등 여러 가지를 흥정해 보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ㅡㅡ 아카데미 설립 자금은 클라우드펀딩으로 조달하죠.
갑작스럽게 아카데미를 만든다고 해도 자금조달이 어려워서 8월 20일 펀디노라고 하는 플랫폼을 통해 주식투자형 클라우드펀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출자자인 클로버 홀딩스가 클로버 아카데미에 출자하기 위한 돈을 모으는 형식입니다. 아카데미에 출자하는데 필요한 5000만엔을 조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가 '학교'를 고집하는 것은 개인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이제 대학교 입학할 타이밍이 되니까 정신없이 바빠졌죠. 예능과 대학의 스케줄을 전혀 할 수 없어서, 대학에 갈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결국 대학교 2학년에서 4학년까지 3년을 휴학했습니다. 대학 5학년이 되어 학교에 갔을 때는, 이미 제 친구들은 아무도 없어져 버렸고, 곤란해도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런 경위도 있고 해서 결국 대학은 중퇴하고 말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 때 더 열심히 대학을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학을 졸업하고 싶다는 생각은 지금도 있습니다.
ㅡㅡ 최근에는 아타미 토사 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돕기 위해 클라우드 펀딩을 시작하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친가의 여관업도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화가 되어 여관 경영이 어려워져 버렸으므로, 첫 번째 긴급 사태 선언 타이밍에 현지에 돌아가 돕게 되었습니다. 홍보, 접객 등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고 있습니다. 홍보등은 Dct사의 업무중에 하는 일이라서 여관에서도 살리고 있습니다. 반대로, 여관업을 도와줌으로써 오랫동안 여관을 경영해 온 아버지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
ㅡㅡ 지금은 복수의 업무를 겸하는 병행 업무가 퍼지고 있습니다만, 시마다씨는 그것을 실천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죠. 힘들지만 여러 사람과 만나기 때문에 많은 생각을 접하게 되고 삶이 풍부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일로 보이는 세계는 전혀 다릅니다만, 그 갭을 즐길 수 있을까요. 지금은 바쁘지만, 굉장히 즐겁습니다!
(구성=AERAdot. 편집부·이즈카 야마토)
https://news.yahoo.co.jp/articles/d1e324c2e37e7e27524abbc563e5868d62cca96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