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시엔 내가 정말 나아쨩에 푹 빠져있던 시기라 악수 멤버를 나아쨩 위주로 신청했었는데,
마침 그 전에 다른 덬이 유우나아도 좋지만 유미코라는 멤버도 나아쨩 좋아한다고 말해준게 기억이 났어.
그래서 예습(?)용으로 몇몇 영상을 보고 가볍게 인사할 생각으로 3장을 신청했었지.
해당 멤버 레인에 들어가기 전에 대충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인가 하고 준비를 거듭하는게 내 습관인데,
이번엔 오해의 여지 없이 처음부터 내가 나아쨩 팬이라는걸 밝히고 같이 덕질 잘 해보자고(?)인사하는 방향으로 정했어.
그렇게 당당히 레인으로 들어갔는데...(당연히 싸인 도핑은 광탈)
나 : (한국어) 안녕하세요!
유미코 : (한국어) 안녕하세요!
나 : 사실 나아쨩 오시인데 유미코상한테도 인사하러 왔어요!
유미코 : 나나상? 진짜요? 한국에서!?
유미코 : 어떻게 팬이 되셨나요?
유미코 : 이번에 부타이 보러 와주실건가요?
유미코 : 오늘 나나상 보고 오셨나요?
나 : 어...다큐 보고 팬이 됐고...부타이는 보러갈거고...악수는 방금 하고 왔어..ㅇ...
유미코 : 오늘 나나상 정말 아름답죠? 무슨 대화 하셨나요?
나 : 어..그게...
지칸맨 : 끝나갑니다.
유미코 : 나나상 응원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나 : 나야말로 나아쨩 잘 부탁해
지칸맨 : 지칸데스
유미코 : ㅂ2ㅂ2!
내 입에서 나아쨩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순간 팔을 확 끌어당기면서 속사포를 쏘는 바람에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겨서 묻는 말에 대답만 겨우 하고 왔어.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무척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아서 가끔씩 유미코 쇼룸도 보게 되더라.
더쿠에 후기는 처음 써보는데 괜찮으면 이날 있었던 다른 멤버 후기..예를 들어 모기나 유우나아 6~8부 후기도 써보려고 해.
글 쓰다보니 악수회 가고 싶은 마음도 좀 달래지는 것 같아서 좋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