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내 추억 일기장이 되어가고 있는 후기글....)
원래 이런 행사는 잘 안가는데
(더워.. 야외야.. 으으)
진짜 오시 생일이고 주말이라 좀 무리해서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가 행사 발표 나자마자 생일에 이벤트 한다고 오라고 난리도 난리가 아니었음(...) 그럼 가야함(...)
롯본기 행사장 도착.
아니나다를까... 너무더움......... 습기가 어오ㅠ 씨 여기서 하루종일 있어야 한다닠ㅋㅋㅋㅋ절망적이었어
어짜피 입장번호도 뒷쪽인데 오타들 줄 서있는 그 뜨거운 곳 사이에 있기 싫어서 ㅋㅋ
원래 번호도 안좋아서 거기서 보나 뒤에서 보나 똑같다고
나랑 덕친이랑 입장 줄에서 벗어난 사람들 지나다니는 길쪽에 대충 서있는데
그때가 이미 입장 시작시간에서 한 10분 지나있었어서(조금 딜레이 된듯) 다른 오타들은 다 줄 서있고 우리만 밖에 나와있었단 말이야?
그런데 갑자기 스탭이 우리보고 조금만 옆으로 비켜달래서 일반인 지나가게 비켜달란건가? 지나가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 아 네 하고 비켜줬는데
오른쪽 건물에서 쪽문같은게 열리더니 벌집댄스 의상을 입은 팔순이들이 우리 쪽으로 오는거얔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나랑 친구랑 벙쪄서 ....?????????????????
입은 안열리는데 자동반사적으로 손은 올라감 ㅋㅋㅋㅋㅋ 나도 모르게 애들한테 손을 흔들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팔순이들이 우리한테 다 인사 해줌 이게 무슨 ㅋㅋㅋㅋ 개웃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오시는 조금 뒷편에서 오길래 그 사이에 일단 단어 한마디는 뱉을 정신이 돌아왔던거 같음,,
근데 하필 그 단어가 "대박" 임. 우리 애가 그런걸 알아들을리가 없는데^^ oh^^
로봇처럼 ㅇㅁㅇ대박대박대박대받ㄱ댑가하고 있으니까 앞쪽으로 지나가려던 오시가 나를 보더니 에!! 아아!!! ㅇㅇ짱!!! 오하요!!!
그러길래 나도 답을 해야하는데 병신같이 어버버 하다가 보내버렸엌ㅋㅋㅋㅋㅋㅋ 생일 축하해라고 했어야지 나년아,, 폰은 시계야? 왜 안찍었어? 죽어라 그냥,,
그래도 간 보람이 있네 한국 오타쿠 오시 생일이라고 일본 행사 온거 오시가 제대로 보았으니 ㅠㅠㅠㅠㅠㅠ
암튼 애들 보고 와 ㅋㅋㅋ 대박 이게 왠 계냐 하고 입장하러 감 ㅋㅋㅋㅋㅋ
맨 뒤에서 그냥 다이소 의자 밟고 봤어! 세트리스트 생각이 잘 안나는데.. 내가 모르는 노래가 꽤 있었거든.. 암튼 재밌었음
나루짱이 만든 세트리스트라고 했던거 같은데 맞나?
저녁 공연은 유이유이가 세트리스트 만들었다고 했어. 이 공연은 다행히 내가 다 아는 초유명 노래만
해주더라 ㅋㅋㅋㅋ 흥이 좀 더 오름. 그리고 저녁이라 해가 져서 나름 살만해졌던거 같아
그리고 생일이라고 혼자서 도라에몽 대나무 헬리콥터 머리에 달고와서 오열함 너무귀여움,, 씁,,,,, 카와이,,ㅠ
하루종일 땡볕에서 있어서 그런가 행사 끝나니까 진심 너무 피곤해서 호텔 돌아가서 한숨 돌리자 마자
오시의 생일 쇼룸을 해가지곸ㅋㅋㅋㅋㅋ 나좀 쉬자ㅠㅠ,,,! 타워를 2개나 쏘았답니다...*
와줘서 고맙다고 했어. 역시 아까 길에서 만난게 컸나봐 ㅋㅋㅋ 공연은 맨뒤에서 봐서;;
종이티켓도 있었는데 어따 구겨 버렸나 ㅋㅋㅋ 사진이 없네
밤 부가 어플 티켓이라서 이걸로 인증할게
나나세 생일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