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다섯 달을 재워뒀어야 할 이유.
드라마라는 관점에서
2화에서 주인공이 리타이어 할 순 없으니 죽일 생각까진 없었다고 치고.
기절 시킨 다음에 어디 산기슭에 던져놓고 온다고 해서
의도가 전달이 안 되는 것도 아닌데
굳이 다섯 달을 재워두는 건 뭔가 꼭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지 않은 이상
번거롭지 않겠냐 싶은 거지.
머리까지 다친 사람인데
다섯 달을 그냥 눕혀 놓기만 하면 죽을 테니까
누가 붙어서 관리를 했을 거 아냐.
그러면 비용, 시간, 관리를 맡긴 그 사람을 입을 어떻게 막느냐....
등등의 부차적인 문제가 생기지.
심지어 약을 쓰는 건
의학적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만 시킬 수 있는 행위니까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는 확률이 조금은 증가할 거고.
(사건 배경이 병원이라 그런 사람이 많다는 난점은 있지만....)
그런데 꼭 그랬어야 할 이유가 대체 뭘까?
1화 보고, 2화 예고 보고 제일 궁금한 건 이거.
나머지 복잡스러운 관계는 차차 풀어줄 거라고 기대하고..
이것도 꼭 풀어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