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텐도 토모노부의 장례식 날, 누군가에게 습격당해 의식을 잃은 텐도 카이토. 산속의 진료소에서 눈을 뜬 것은, 5개월 후였다. 연인·아사히나 요즈키에게 전화를 걸지만 거절당해, 직장인 출판사로 향하자, 이미 해고되어 있었다. 토모노부가 이사장을 맡고 있던 대병원·텐도기념병원으로 가서, 간호사로 일하는 요즈키에게 사정을 설명하려고 하지만, '이제 와서 뭐야'라고 상대해 주지 않는다. 의식을 잃은 사이에, 일도 애인도 잃어버렸다....
그 무렵, 텐도기념병원의 이사 회의실에서는 새로운 체제가 발표되어, 카이토의 이모·텐도 이치코가 신 이사장에 취임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사회 중에는 오오토모 이쿠야도 있고....
아파트로 돌아온 카이토는 자동 응답기를 확인한다. 거기에는 요즈키로부터의 메시지가 몇 건이나 들어 있고, 마지막에 '열쇠는 우체통에 넣어 두겠습니다'라는 메시지로 재생이 끝나고, 멍하니 있는 카이토. 거기에, 출판사 후배·키노시타 사야가 찾아온다. ' 선배의 말이 사실이라면, 계속 잠들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야지'라는 그녀의 말을 듣고, 카이토는 사야와 함께 진료소로 향한다.
몇 시간에 걸쳐 도착한 진료소에는 아무도 없었고, 오늘 아침까지 잤을 침대조차 없어져 있었다. 떨어져 있던 링거 봉투에는, 강력한 마취의 이름이. 그리고, 이 진료소는 20년 이상 전에 폐쇄되어 있었다. 카이토는 누군가의 손에 의해, 잠들어 있었던 것이었다....
5개월동안이나 잠들어있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