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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서채현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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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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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울었네요. 첫 올림픽을 치른 소감은.
“(훌쩍훌쩍) 그냥 결선 가면 마냥 즐겁게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좋은 성적으로 결선 가니 욕심이 생겼던 게. 아쉬운 부분도 크게 남는 거 같아요.”

-스피드, 볼더링이 끝나고 압박감이 있었을 것 같다. 리드는 어떤 마음으로 준비했나.
“오히려 볼더링이 생각보다 안 좋은 성적 나와서. 리드는 나만의 개인전이라고 제일 많이 생각했던 것 같아요.”

-리드에서 실력은 충분히 발휘했나.
“중간에 실수가 한 번 있었기 한데. 그래도 힘 다 쓰고 내려와서 괜찮았어요.”

-마지막에 힘이 빠져서 떨어진건가.
“아무래도 (중간에) 한 번 데미지 입어서. 확실히 힘이 많이 빠졌어요.”
-세 걸음만 더 가면 동메달이라고 인지하고 있었나.
“중간에 있었던 실수가 제일 아쉬웠고. 없었으면 좀 더 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어요. 그래도 리드는 힘 다 쓰고 내려와서 괜찮았어요.”

-리드 세계 정상권을 확인했다. 3년 뒤 올림픽 앞두고 자신감이 생겼나.
“아무래도 다음 (파리) 올림픽에서는 스피드가 분리되니깐(그 외 리드와 볼더링만 합산). 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야될 것 같아요.”

-이번 올림픽에서 얻은 수확은.
“그냥 제가 올림픽 결선 무대 뛰었다는 게. 가장 많이 얻은 점이에요.”

-지금 하고 있는 머리끈을 스포츠클라이밍 선배 김자인과 맞췄다던데.
“재작년에 언니들이랑 대회 뛸 때 다같이 넷이서 맞췄던 거에요. 언니들이 응원한다고 끼고 나와줘서 고마웠어요.”

-그래도 배지를 많이 달고 있다. 올림픽을 재미있게 보낸 것 같은데, 누구랑 바꾼건가.
“그냥 길가다 막 바꾸자고 해서.”

-고생한 손가락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음… 그냥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고3인데 진로는.
“학교를 가고 싶은 생각은 있는데. 20대 초반이 되면 선수 생활 전성기 될 것 같아서 (여러) 생각을 하고 있어요.”

-볼더링 난도가 어려웠나.
“볼더링을 (올림픽 같은 큰 무대에서) 처음 뛰어 본거고. 루트 파인딩하면서 좀 실수도 한 것 같아요.”

-국내에서 스포츠클라이밍을 정말 많이 봤다. 어떤 매력이 있나.
“하나하나 홀드 더 잡고, 얻을 때마다 성취감이 좋은 것 같아요.”

-스포츠클라이밍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한다면.
“무섭고, 위험한 종목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안전하게 즐기면 재미있는 스포츠에요.”

-등 뒤 화면으로 시상식이 나오고 있다. 3년 뒤 목표는.
“다음대회에서는 꼭 리드를 일등하고, 볼더링도 잘하면, 메달을 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오늘 잘 때 어떤 생각할 것 같은가.
“오늘 볼더링 했던 거에 대해. 많이 아쉬움이 남을 거 같아요.”

어제 무슨생각하면서 잤어요?
“어제 특별한 꿈은 안 꿨어요.”

-떨어지는 꿈도 꿔요?
“아니요(웃음).”

https://img.theqoo.net/sGyDJ

끝나고 나가는데 코치님이 달래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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