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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양궁 김제덕 선수 오늘자 일문일답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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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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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ZdjIo



-대회 마친 소감은
"아주 홀가분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껏 준비해왔던 노력, 땀과 여러가지 준비를 많이 해왔습니다. 이제 목표를 이뤘고 꿈에 한 발짝 나아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대회 최고의 한 발?
"저는 남자단체전 때 일본과 4강전에서 슛오프 할 때가 제일 긴장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제일 신중했다..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장 보람찬 한 발이었고?
"네. 10점을 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런데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그 활을 들기 전에는. 근데 활을 당기고 나서 슈팅을 하기 전에는 10점을 쏜다는 욕심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좀 더 차분히 자신 있던 슈팅만 하자 했고 운이 따라줬던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 나 말고 주목한 선수는
"탁구 신유빈 선수. 동갑이기도 하고 계속 선수촌 들어와서 응원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축구 세리머니가 화제였는데
“황의조 선수가 화살 세리머니를 해주셨는데 감동이었습니다. 실시간으로는 못 봤습니다. 경기 끝나고 나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봤는데 화살 세리머니를 해주셨더라고요. 황의조 선수 대한민국에 골을 넣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아쉬움은 없습니다. 후련하고 후회 없이 쐈다고 생각합니다.”

-김제덕은 천재라고들 한다
”저 자신이 저를 봤을 때 천재나 재능있다. 이건 아니고 노력을 하면서 즐겼던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이 재미있어하고 즐기면서 자신 있게.
천재는 아닙니다. 저도 처음에 활을 잡았을 때 잘 쏘진 못했습니다. 처음부터 잘 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아마 양궁을 하면서 노력을 하고 재미를 붙이면서 시합에선 제 것을 보여주며 차근차근 쌓아갔던 것 같습니다."

-노력과 즐김의 비율은
"50대 50입니다."

-내가 나에게 점수를 주자면 100점 만점에 몇 점
"100점입니다. 제가 올림픽을 나오면서 꿈의 목표가 있었습니다. (남자 단체전 금메달) 근데 그 꿈의 목표에서 하나를 더 해서 다른 건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만족을 엄청 합니다."

-훈련일지나 일기가 도움되는지
"올림픽 나가기 전에 장문으로 올림픽에서 보완해야 하고 중요한 것, 또 올림픽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법. 이런 것을 적어놨다가 올림픽 시합을 하기 전에 한 번씩 보고 있습니다."

-마음을 가다듬을 때 스스로 하는 말은
"욕심보다는 제 자신을 믿고, 제 자신보다는...즐기면서 쏴라?
그냥 계속 즐기면서 쏘라고 저 자신한테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파이팅은 긴장 이기기 위해서 외치나
"네. 맞습니다. 저의 꿈이 일단 남자 단체전 금메달 따는 것이었는데 오진혁 선수나 김우진 선수 따라서 차분히 쐈으면 좋았겠죠. 제 성격이 많이 차분했다면. 그런데 차분해지진 않았고 제가 성격이. 좀 방방 튀는 성격이어서 차분해지기보다는 파이팅 크게 외치면서 그 경기 흐름을 즐기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대회 '로빈 후드 화살'과 선배들의 '렌즈를 깬 화살' 무엇이 더 어렵나
"모두 다 대단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회를 나가면서 로빈 후드 화살을 쏴 본 적이 없습니다. 연습할 때는 해봤는데 대회에서는 처음이었습니다, 저도. 올림픽에서 처음이고 제가 7~8년 동안 시합에서 이런 화살은 또 처음입니다."

-군 면제, 아파트 청약 얘기까지도 나온다
"끝나고 나니 그런 얘기를 듣고 나서 신기하더라고요. 군 면제고, 뭐 받고 그런 얘기가 참 신기했습니다."

-자가격리 때 뭐 하고 싶은지
"일단 한국에 가면 먹어보지 못했던 국밥을 한 그릇 먹어보고 싶습니다. 진천선수촌에 있으면서 선수촌 밥은 맛있고 영양가도 좋고 식단도 좋은데 외부 음식, 잘 먹어보지 못했던 그런 것을 좀 먹어보고 싶습니다. 특별히 순대국밥?"

- 할머니께서 '개밥 주러 가자' 인터뷰하신 것 보았는지
"네. 봤는데 할머니가 예전에 키우던 개를 착각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다섯살 즈음 예천에 갔을 때 할머니가 키우시던 개가 있었거든요.
할머니께서 요양병원에 계시고 제가 매일 가지 못했습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느라.
지금 이 상태만 유지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제 연세가 많으시고 회복력도 좋지 않아서 이 정도라도 유지해 주셨으면. 저를 알아보고 아빠 알아보고 가족들 알아보고 말씀하시고. 그 정도만 되면 저는 진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할머니 목에 금메달 걸어드리고 싶겠다
" 네, 걸어드리고. 돌아가신 할아버지 산소에 한번 내려가고 싶습니다."

-나에게 도쿄올림픽은, 다섯 글자로
"한국 파이팅"

-걸그룹 '위키미키' 최유정을 좋아한다고.
"네. 최유정 누나 도쿄올림픽 중계방송 보시면서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손 하트)

-지금 힘겨운 사람들에게 한 마디를 전해준다면
"양궁은 마지막 화살을 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최선을 다 해주시고, 끝날 때까지 파이팅 응원하면서 파이팅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27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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