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가사 안 궁금해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가사라 번역함ㅋㅋㅋ
의역 대잔치 주의
처음엔 젖기 싫었지만
젖어버리고나면 어떻게되든 상관없어지지
예를 들면 이 비처럼
언젠간 상처도 익숙해져갈까
가끔은 잠깐 젖어있고파
거세어져가는 이 눈물비
건넸던 단어 떨어진 손과 손
흠뻑 젖어 녹아내린 두 글자의 단어
쏟아져내리는 눈물비
내 마음을 꿰뚫어보는 하늘
우산따위 쓰지 않고 젖어서
그러다보면 잦아드는 눈물비
괜찮아라고 안녕이라고 웃어
하늘엔 내 마음을 들킨 모양이야
본 적 없는 큰 비가 내려서
네가 준 모자가 젖었고
그 날의 일을 떠올렸어
감기 걸릴 것 같아 바보같이
어린아이처럼 달려서 돌아갈까
노을, 해가 저물어가
그 날에 들었던 플레이리스트
그 노래는 어떻게 들릴까
쏟아져내리는 눈물비
내 마음을 꿰뚫어보는 하늘
우산따위 쓰지 않고 젖어서
그러다보면 잦아드는 눈물비
괜찮아라고 안녕이라고 웃어
하늘엔 내 마음을 들킨 모양이야
잔뜩 맑았던만큼 잔뜩 비가 내려
이 눈물비는 미소의 부작용
딱 좋아 이 비가 내리는 동안만큼은
마음껏 울어버릴래
(단체)
쏟아져내리는 눈물비
내 마음을 꿰뚫어보는 하늘
우산따위 쓰지 않고 젖어서
예보와는 달리 눈물비
거세고 차가운 눈물비
그래도, 그럼에도 언젠간 맑아져
처음엔 젖기 싫었지만
젖어버리고나면 어떻게되든 상관없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