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만 언젠가 또 어딘가에서 만날 수 있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당신이랑 또 만나기 위해서 힘낼테니까.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줘.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이 극단에서 지냈던 날들, 저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언제부턴가, 여기가 내가 있을 곳이 되었었어. 설마 이런 기분이 될줄이야.
oh... 여기를 나가도 우리나라에는 돌아갈 수 없네. 그냥 유학생으로 돌아갈 뿐이야.
새로운 삼각의 집, 찾아야겠네~ 여기보다 좋은 삼각, 찾을 수 있을까...?
더 이상, 비참한 모습을 드러낼 수는 없어. 무대는 이제 그만두겠어.
결국 모두 내 기분따윈 몰라. 그저, 그게 좋을 뿐인건데...
나, 친구 잔뜩 있으니까 괜찮아~! 그러니까 외롭진 않아...
길가의 돌맹이여선, 왕자님따윈 될 수 없어요. 정말...바보였네요...
하하... 이것만은 어쩔 수없네...효도, 네놈과의 승부도 보류다.
동료의 따뜻함을 알아버렸다. 혼자로 되돌아가려면 조금 시간이 걸릴것 같다.
이 극단에 들어가고 많은 동료들과 만날 수 있어서, 저, 행복했습니다!
감독... 나, 그녀석의 얼굴을 볼 수 있을만한 연기자가 조금은 될 수 있었을까?
잠깐의 꿈이었지만, 너와 다시 한번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달이 나를 부르고 있는 것 같아. 가야해... 텅빈 나를 받아들여줘서 정말 고마워...
나는 또 다시 도망쳐. 이제 도망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두번 다시 나란히는 설 수 없어.
나는 또 혼자가 되는구나... 타인과의 인연따위 결국 그런 것.
역시 나같은 결함품은 필요 없구나. 응, 좋은 인생경험을 했다.
신세를 졌다. 고마워. 여기를 떠나는 내가 더 이상 할 말은 없어. 그럼...아우;;; 여름조랑 겨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