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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의 고민상담
팬
아버지와 말다툼을 했습니다. 너 같은 건 태어나지 않는 편이 나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너무나도 미웠습니다. 펑펑 울었습니다. 제 인생 전부를 부정한 그 사람이, 이 세상에서 제일 그래서는 안 되는 사람이니까.
저에게는 장애가 있어서,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와도 어울리고 싶지 않습니다.
AKB 덕분에 겨우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무섭지 않게 됐는데······도와주세요. 가르쳐주세요. 16살 여자로부터
<<사쿠라 답변>>
제가 당신에게 직접 해줄 수 있는 건 별로 없을지도 모르지만, 저라도 괜찮다면 도움이 되고 싶네요.
말다툼한 이유라든가, 지금까지 당신에게 일어난 일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정말 적지만, 조금이라도 당신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씁니다.
16세라는 나이는, 저와 동갑.
다른 사람에게 자주 언급되는 데 민감한 나이이기도 하고, 이해되지 않는 일들투성이죠.
어째서 어른들은 저럴까, 아무것도 모르면서 왜 저렇게 말할까. 지금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네요.
하지만, 이 세상은 재밌게도, 그런 사람만이 아니라 멋진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만나는 것도 가능해요.
그런 멋진 사람의 말은, 큰 꿈이 있고, 현실적이기도 하고, 마음을 울리죠.
세상은 굉장히 굉장히 넓어요.
인생 속에서 만나는 사람은 전세상 사람들로 따지면 극히 일부분. 자신 속의 작은 세상이 싫어진다면, 다른 세상으로 나가면 돼요.
괜찮아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앞으로의 인생에서 자신을 가장 이해하고, 생각해 주는 사람을 찾으세요.
그리고, 당신도 그 사람에게 그런 사람으로 있으면 돼요. 저도 많은 사람의 마음의 기둥이자, 웃음의 근원이 되고 싶네요.
당신도, 함께 힘내요.
저는 이런 것밖에 말할 수 없지만, 저도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됐어요. 고마워요.
팬들과 자기자신에 대한 비유
팬 여러분은 항상 저를 지탱해주셔서 기쁜 일은 함께 기뻐해주시고 슬픈 일이 있으면 격려해주시는 저에게 있어 태양과 같은 존재입니다.
언제나 따스한 빛으로 저를 비춰주셔서 저는 그 빛을 받아 빛나는 달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양이 없으면 달은 빛날 수 없으므로 팬 여러분이 안 계시면 여기 있는 HKT48의 미야와키 사쿠라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언제나 지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80424 모바메 일부 프로듀스48 나가는게 싫다는 일본팬들에게 사쿠라가 프듀에 도전하게 된 이유
모처럼의 인생 주저하기 싫고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하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공부 큰일이야. 고민돼 3월 2일에 입시인데도...도와줘. 그리고, 한달 어떻게 하면 좋다고 생각해? 또, 응원 부탁해요"
입시의 한달 전, 학원의 선생님이 가르쳐주셨던 것이 있는데 말이야.
앞으로의 인생, 아직도 많이 남았어. 입시까지의 한달, 필사적으로 열심히 해.
이 한달을 열심히 할 수 없는 녀석은, 1년도 열심히 할 수 없어.
1년을 열심히 할 수 없는 녀석은, 10년도 열심히 할 수 없어. 10년 열심히 할 수 없는 녀석은, 평생 힘낼수 없는거야. 라고.
나는, 자신의 인생을 후회가 없는 인생으로 하고 싶기 때문에, 우선은 한달 필사적으로 공부했어!

"입시를 앞으로 한달 앞두고 있는데 공부에 집중이 안돼. 뭔가 집중하는 방법 있어?"
공부하는게 괴로울 때 언제나 한탄하는 말이라곤,
장래에 공부가 도움이 돼?라고 말하게 돼버리지.
하지만, 나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물론, 연구자나 철학자처럼 직접적으로 공부가 도움이 되는 직업인 사람도 있지만, 아이돌이나 샐러리맨이나,
지금 배우고 있는 공부를 직접적으로 쓰지않는 직업인 사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목표를 세워서 그 기일까지 무엇을 클리어하고, 자신이 지금 해야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생각법이 공부를 하고 있으면
가능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분명 아무렇게나 공부하고 있는것이 아니라,
지금 자신이 해야하는 것은 무엇인가, 목표까지 앞으로 어느정도인가가 정확하기 때문에라고 생각해.
거기에 공부같은거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날이 와버리니깐, 할수있을때 많이 해두는 쪽이 득이야! 분명


팬
진지하게 연예계를 목표로 하려고 합니다. 고등학교를 그만둘 생각도 있습니다.
장래에 배우가 되기 위해 앞으로 전문학교에 다닌다는 게 굉장히 혹독한 세계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이제 참기가 힘듭니다.
그렇지만 돈 문제나 실패했을 때의 일을 상상하면 꿈 같은 걸 보고 있는 걸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도 역시 꿈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저는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쿠라 :
꿈이라면, 좇아가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포기하는 것도 괜찮을지도 모르죠.
저에게는 당신의 인생을 결정할 권리가 없으니까 조언으로써 들어주세요.
저는 HKT에 들어오기 전에 의사를 목표로 정말 매일 공부했어요. 중학교 수험공부도 하고, 학원에도 다니고.
하지만 도저히 연예계를 포기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운에 맡기기로 했어요.
HKT 오디션에 붙으면 예능계를 목표로하고, 떨어지면 공부에 전념하기로.
운이 어느 쪽에 손을 들어줄지 걸어 봤어요. 결과는 HKT였지요.
지금은 HKT로서 활동하며, 다행이었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고, 공부를 선택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저의 꿈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니까 어느 쪽이 정답인지는 모르죠.
분명 이 뒤로도 계속. 하지만 몇 살부터든 인생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지금은 HKT에 전력을 다하고 있어요.
당신의 인생이니까 당신이 가고 싶은 길을 걸어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팬:
계속 꿈을 좇는 친구에게 힘을 주고 싶어요. 사쿠라 짱이라면 어떻게 하나요?
사쿠라 :
꿈을 좇는 시기는, 즐겁지만 괴로울 때도 있어요.
그럴 때 옆에서 묵묵히 지탱해주는 사람으로 있어 주세요.
무리하게 말을 거는 것도 아니고, 어떤 물건으로 기운 차리게 하는 것도 아닌, 곁에 있는 것만으로 좋다고 생각해요.
아아, 알아주는 사람이 있구나. 나는 혼자가 아니야 라고 느낀다면 친구는 더욱 꿈을 향해 달려나갈 수 있을 거예요.

팬 :
할 수 없는 일이나 이루어질 리 없는 꿈을 좇는 것도 의미 없지.
사쿠라 :
인간은 말야, 상상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실현할 수 있대.
인생에 의미 같은 걸 바라봤자 즐겁지 않아.
남들이 봤을 땐 의미 없는 일이 자신에게 있어서는 엄청나게 즐거운 것일지도 몰라, 행복하게 느껴질지도 몰라,
그런 생각이 들었을 때 그것은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것이 돼.
그러니까 하기 전부터 지나치게 생각하기보다는 일단 해보는 게 중요할지도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