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는 내가 알던 오즈와 확연히 달라져있었어.

목이 잘린 동상, 황폐한 땅 기괴해보이는 생물 등등 익숙한게 하나도 없었지. 

길을 헤매던 도중 식당을 발견하고 들어가게돼.

식당에 있던 유일하게 인간의 모습을 가진 남자에게 오즈에서 나가는 길을 물어봤지

어딘가 미쳐보이는 남자는 자신을 몰이꾼이라고 소개하고 웃으면서 빨간 구두를 신으면 캔자스로 돌아갈 수 있다고 얘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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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마녀에게 가봐"

마녀는 도로시를 반갑게 맞아줘

도로시는 빨간 구두를 줄 수 있냐고 부탁하지만 마녀는 한 가지 조건을 내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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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자아이의 목을 가져오렴"

결국 원래 살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소녀의 목이 필요해 

물론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지 오즈에 남을지는 도로시의 선택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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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묭이는 평범한 10대 소녀야. 취미는 독서하기. 

오늘은 계모가 아빠와 외출할테니 동생을 돌보라고 시켜.

 2n살 먹은 지금도 사람 돌보는게 존나 귀찮은데 10대인 무묭이는 오죽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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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계속 울고 이에 짜증이 난 무용이는 반장난으로 전설속의 고블린 왕을 부르는 의식을 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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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진짜 고블린 왕이 무묭이의 앞에 나타나서 무묭이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해.

그 소원은 내 동생을 데려가는 것. 

하지만 무묭이는 진심으로 고블린이 동생을 데려가길 원한게 아니였어. 애초에 고블린 왕이 있다고 믿은 적도 없고.

그래서 고블린 왕은 무용이에게 내기를 제안해.

제한 시간은 13시간. 시간 안에 그의 성을 찾지못하면 동생은 그대로 왕의 차지야.

이제 동생을 구하러가기위해 미궁과 온갖 함정, 괴물들을 통과해서 그의 성을 찾아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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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묭이는 막 수능이 끝난 고3이야. 원하는 대학교에도 이미 합격했고 

머릿 속에는 늘 놀 생각으로 차있어. 

고마운 담임선생님을 위해서 무묭이와 친구들은 작은 이벤트를 열기위해 학교에 가게 돼

선생님을 위한 깜짝 이벤트는 일명 호러 이벤트였는데 선생님의 퇴근 시간에 맞춰서 학생들이 놀래켜주는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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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학교의 모든 불은 다 꺼져있었고 너무 조용했어. 이상함을 느낀 무묭이는 학교를 나가자고 하지만

친구들은 일단 둘러보자고 해. 

선생님을 찾기위해 교무실에 찾아가게 되는데

선생님의 자리에 선생님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게 돼.

그리고 친구가 빨리 선생님을 도와드리자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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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저차 학교를 탈출한 무묭이의 일행은 바로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바깥의 상황도 마찬가지였어. 

그런 이유로 멀리 가지못하고 학생 기숙사로 향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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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좀비들한테도 약점이 하나 있었는데, 어두운 곳에서는 물체를 잘 보지 못한다는 것이였지. 

어느 날 기숙사가 정전이 돼

어두운 것도 이 상황에서 나름 장점이 될 수는 있지만

너무 어두우면 생존자들조차 시야를 분간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려 

게다가 그 어둠 속에서 길을 찾아보겠다고 손전등이라도 키는 순간 바로 죽는 건 확정이지

일행 중에서 정전을 해결할 수 있는 친구가 1명뿐이였고 친구는 제일 친한 무묭이와 다른 친구에게 함께 가달라고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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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을 받은 무묭이와 친구, 그리고 정전을 해결할 수 있는 친구는 어쩔 수 없이 적외선 카메라를 들고 전기실로 향해 

전기실까지 가는 길은 꽤 순탄했어. 일단 어두우면 저들도 우리를 보지 못하니까.

친구는 잠시만 기다려달라면서 망을 봐달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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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놀란 무묭이는 발을 헛디디다가 그만 큰 소리를 내며 넘어지고 말아

"무묭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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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암흑 속이니까 가만히만 있으면... 

https://gfycat.com/SizzlingWarlikeAnkolewatu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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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어린 나이부터 밖으로 내몰렸던 무묭이는 야매 점괘를 봐주면서

생계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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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무묭이가 사는 동네에 프릭쇼가 들어서게 되고 프릭쇼는 대성황리에 공연 중.

프릭쇼의 대성공을 보게 된 무용이는 유레카! 하는 심정으로 프릭쇼에 점쟁이로 입단을 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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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 일 말고는 사람과의 교류라고는 거의 없던 무묭이는 

단원들의 따뜻함에 점점 정을 붙이게 돼 

물론 빚진 돈도 갚아야하고.

어느 날, 단원 중 1명인 모자 장수가 죽은 채로 발견이 돼. 

이 소식에 서커스 단원 전체가 술렁였지만 단장은 오늘도 쇼를 강행해. 그리고 수사를 하러온 경찰의 태도도 왠지 시큰둥하고.

솔직하게 말하면 경찰은 프릭쇼에서 누가 죽던간에 신경도 안 쓰는 모양이야

이에 부당함을 느낀 무묭이는 스스로 사건을 파헤쳐보고자하지만 무용이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지.

이를 본 단장은 무리하지 말라며 무묭이에게 휴가를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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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마치고 서커스로 돌아오는 무묭이를 어떤 광대가 불러세워.

서커스까지 태워달라고 말하지. 본인이 프릭쇼에 들어온지 얼마 안됐다고 얘기하면서.

무묭이는 흔쾌히 광대를 태워주고 프릭쇼에 같이 가. 

운전하는 도중, 광대가 심심했던지 잠시 운을 띄워.

"그거 아세요?"

"네?"

"요즘 프릭쇼를 노리는 장기매매단이 있다는 소문이 돌아요"

조금 섬뜩한 소리였지만 무묭이는 그런가요. 하고 넘겨 

"사실 이 프릭쇼에 있는 단원들, 선천적인 장애가 아니라 누군가의 실험으로 이렇게 된거에요"

서커스에 광대를 태워준 무묭이는 광대가 어딘가 미심쩍다고 생각을 해.

물증이라곤 하나도 없지만 초면에 모자 장수 살인사건이나 장기 매매에 관한 이야기를 모든 진상을 다 알고 있다듯이

장황하게 늘어놓는건 역시 이상하다고 생각했지.

그리고 그 날 밤, 그 광대는 살해된채로 발견이 돼.

보통 사람이라면 바로 프릭쇼를 나갔겠지만, 빛을 많이 진 무묭이는 일확천금을 벌어들이는 프릭쇼를 포기할 수가 없어.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새로운 단원들이 늘어나고 기존에 있던 단원들은 갑자기 사라지기 시작해.

경찰은 이 문제에 대해서 손을 놓고 있고 단장도 모르쇠로 일관해.

불안해하던 무묭이는 단원들의 입단 순서로 실종이 된다는 것을 파악하게 돼.

그리고 무묭이의 선배들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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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fycat.com/ScholarlyThoughtfulGermanspitz
https://gfycat.com/BelatedPaltryKouprey

https://gfycat.com/HarmlessNervousBorer

북아메리카 최북단 도시, 알래스카

이 도시는 매년 겨울이면 30일 동안 해가 뜨지 않아

보통 이 기간이 되면 웬만한 사람들은 마을을 떠나. 

딱히 갈 곳 없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마을에 남지.

다른 마을은 굉장히 멀리있기 때문에 지금 출발하지 않으면 제 시간 내에 도착하지 못할꺼야.

그리고 무묭이도 처음으로 이 기간 동안 마을에 있을 예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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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가 30일 동안 뜨지 않게 된 마을에 불청객이 찾아와.

https://gfycat.com/GracefulDistantAntipodesgreenparakeet

이들은 보통 사람보다 신체 능력이 월등히 좋았고 

사람의 피와 살을 주식으로 했어

그뿐만 아니라 청각, 시각 등등 모든게 다 일반 인간보다 우월했어.

불청객의 존재조차도 몰랐던 마을 주민들은 빠르게 몰살되기 시작해. 

물론 알았어도 대처할 방법은 없었겠지만.

이웃집 아저씨가 만들어놓은 비밀 장소가 있다는걸 기억한 무묭이는 얼른 그쪽으로 피신을 해 

그 장소에 피신해있던 사람들은 이웃집 아저씨, 무묭이, 치매 노인과 아들, 어린이 두 명, 경관, 성인 남자 총 8명이였어.

모인 사람들은 30일이 지나면 사람들이 다시 마을로 올테니 구조를 받을 그 때까지 이 장소에서 버티자고해.

하지만 예상보다 고비는 빨리 찾아왔어. 식량이 다 떨어졌고

치매가 있는 노인이 밖에 나가고 싶다면서 붙잡는 우리들을 내팽겨치고 달려나갔거든.

아무래도 이제 장소를 옮겨야할 것 같아 

그리고 해가 뜰려면 아직 24일이나 남았어. 

+ 경관님이 식량을 조달해오던 중에 뱀파이어들의 대화를 듣게 됐대.

아무래도 그들은 해가 뜨기전에 마을 전체를 불태울 계획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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