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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엄마랑 외할머니댁갔다가 자존감만 갉아먹히고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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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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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쉬는날이라고 같이 외할머니댁 (별루안멈)
에 같이가자하길래 삼촌이랑 숙모있음 안간다했는데 없다고해서 다녀옴
갔는데 20분지나자마자 첫째 둘째 삼촌 숙모 애들까지 다옴.. ㄷㄷ
나는 친척들하고 단둘이있는거 상사와 단둘이 있는것처럼 어색해 미쳐함 밥먹고 삼촌이 계속 너이번에직장 어디냐 뭐하냐 월급은 계속물어보는데 숙모도 참여해서 왜 그런데서 일해
에휴하시더니 갑자기 나한테 이런이런 시험이나 봐보지(나 고딩때부터 공무원시험 얘기자주했었음) 부터 시작해서 내 진로에 대해서 심각하게 얘기하심
불편해죽겠는데 엄마가 그냥내비둬 알아서하게라고 말하니까 삼촌이 알아서 하긴 뭘 알아서해 얘가 알아서못하니까 그런곳에서 월급도 적게받고 일하는건지 그러는데
내가 외가에서 제일 첫째라 학교졸업라던지 구직활동 사회활동 제일 일찍 다른사촌보다 시작하는데
사촌애들 있는데서 쪽팔리기도하고 민망하기도하고 초라해짐 그러고 나서 나한테 계속 회사 일 진로 비전 돈모아둬라 그런 질문이랑 얘기만하심 멘탈털려서 집오는데 이제할먼네가기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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