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하! (맙덬들 하이라는 의미)

너무나 행복하게도 이번 J_O 온라인 구매에 성공해서 오늘 물건이 도착해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해!

쓸데없이 서두가 기니까 노관심이다 하는 덬들은 스크롤을 아래로 쭉쭉 넘겨서 발로 찍은 실물샷을 봐줘~!

사실 올해 9/9 데뷔일 맞춰서 도쿄 가면서 J_O에 갔는데, 그때는 이미 대부분 품절돼서 옷 몇종류랑 화장품 종류 밖에 없어서 처음 아이템 공개 됐을 때부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갖고 싶던 파우치랑 머그를 못 샀어ㅠㅠㅠㅠㅠ

결국 핸드크림만 종류별로 사옴ㅋㅋㅋㅠㅠ 로즈랑 오렌지는 향이 취향이 아니라 그냥 장식용으로 1개씩 샀고 우드 장식용/사용용 1개씩 해서 총 4개ㅋㅋㅋㅋㅋ 

암튼 핸드크림이라도 샀으니 다행이라고 위안하며 귀국을 했어ㅠㅠㅠㅠㅠ

(파우치 흑흑 머그 흑흑)

그랬는데 대망의 온라인 판매 소식이!!!ㅠㅠㅠ

너무 갖고 싶었던 가죽 파우치(진한 핑크), 머그, 그리고 무배 기준인 7천엔을 맞추기 위해 핸드타올을 찜하고 경건하게 12시를 준비함

그리고 ★서★버★폭★발★

ㅅㅂ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약간의 멘붕을 빨리 추스리고 그때부터 무한 F5를 반복하고

상품 페이지가 겨우 떠서 장바구니에 넣는데 거기서도 계속 오류나서ㅠㅠㅠㅠㅠ F5 클릭을 수백번ㅠㅠㅠ 장바구니에 담기를 수십법ㅠㅠㅠㅠ

그리고 어찌어찌 장바구니에 3 상품 다 담고 결제창 넘어가는데도 F5를 몇번ㅠㅠㅠ

그래도 결제 부분에서 아예 처음으로 뒤돌아가게는 안 하더라ㅠㅠㅋㅋㅋ 

걱정했던 해외 카드 결제도 무사히 됐어!!!!!ㅠㅠㅠ

12시에 사이트 접속해서 방금 확인해보니까

결제 시간은 12시 38분 20초 였어ㅋㅋㅋㅋㅋ

40분 가까이 F5를 반복함ㅋㅋㅋㅋㅋㅋ 집념의 승리였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출근해야되는데 너무 신나서 바로 배대지 신청서 작성함ㅋㅋㅋㅋㅋㅋㅋ

목요일 새벽에 결제해서 금요일에 배대지로 배송됐고 검수 없이 빠른 배송 신청해서 금요일 당일에 한국으로 배송됨ㅋㅋㅋ

그리고 토일 지나고 월요일에 오후에 통관돼서 오늘 화요일 택배가 출발했다는 카톡을 받음ㅠㅠㅠㅠㅠㅠ

택배!!!!!!!!!!!!!!!!!!!!!! 

칼퇴!!!!!!!!!!!!!!!!!!!!!!!!!

하려고 했는데 약간 늦게 나와서 좀 늦게 집에 옴ㅠㅠㅠ 흑흑ㅠㅠㅠㅠㅠㅠㅠ

근데...집에 사람이 없어서 경비실(이라고 쓰고 1층 엘레베이터 옆 계단이라고 읽음)에 맡겨놓은 택배가 없음.......

분명 택배 아저씨랑 통화해서 거기 놓는다고 하셨고 심지어 사진 찍어서 문자로 보내주셨는데.......

내 새하얀 택배 박스가 없었어.........................

이게.........무슨............???

그럴 일은 없지만 혹시나 해서 집에 갔다 왔는데 역시나 택배가 있을리가 없고ㅠㅠㅠ

다시 내려가서 샅샅이 뒤졌는데 흰 상자 자체가 없었어ㅠㅠㅠㅠㅠ

그래서 경비 아저씨한테 말씀 드리고 같이 확인하는데 역시나 없고.....

택배 아저씨가 장부 적고 간건 확실한데 혹시나해서 전화해서 여쭤보니까 우리 동에 배달한거 맞으시고

내 택배가 해외에서 온 거고 상자가 좀 얇은 거였다는 것도 다 기억하시더라고ㅜㅜㅜ

장부 확인하면서 보니까 같은 택배 아저씨가 우리 옆집 택배도 배달하셨는데 옆집 택배는 이미 없어져있었거든

그리고 우리집이 5호고 옆집이 6호라 헷갈렸을 수도 있을 거 같더라고...

하지만 경비 아저씨께 부탁드려서 옆집에 연락 했는데 아무도 없고ㅠㅠㅠㅠㅠ

일단은 잘못 가져간 택배면 다들 돌려놓는다고 해서 내일까지 기다려보고 안 돌아오면 관리사무소 가서 CCTV 돌려보면 된다고 하셔서 일단 올라감ㅠㅠㅠ

그리고 택배 아저씨께 다시 연락 드려서 못 찾았고 위와 같이 할거라고 말씀 드리니까 다시 와서 확인해보시겠다고 해서 괜찮다고 했는데 암튼 와보시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먹먹한 기분으로 식어가던 순대를 먹음........

즐거운 기분으로 사온 순대였거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다고 해서 안 먹지는 않음)

어빠들 영상 보면서 우울함을 달래고 있었는데 옆집 사람들이 귀가하는 소리가 들리고...!!!

말소리가 들리더니 우리집 벨이 울렸어!!!!!!!!!

그래서 나가봤더니 택배아저씨가ㅠㅠㅠㅠㅠㅠㅠㅠ 옆집에서 실수로 가져간 택배를 돌려받아서 다시 전달해주심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마 옆집에 연락해서 확인해주신듯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잘못 가져갔으면 외출하면서 다시 갖다놓던가ㅡㅡ 쒸익쒸익

암튼....

택배 왔다!!!!!!!!!!!!!!!!!!!!!!!!!!! 꺄!!!!!!!!!!!!!!!!!!!!!!!!!!!!!!!

후 드디어 물품 후기에 다달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에도 적었듯이 사진 존못 주의ㅋㅋㅋ

핸드타올(화이트) 1,300엔 +세금

에코 파우치(푸시아) 4,000엔 +세금

머그 1,800엔 +세금

머그에 그려진 죠ㅠㅠㅠ 존귀탱ㅠㅠㅠㅠㅠㅠ

근데 이게 머그 위에 프린팅된거라 너무 막 쎄게 문지르거나 하면 벗겨질 수 있다고 해서 일단은 좀 모셔놓으려고ㅋㅋ

파우치 안 좀 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화가님 그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파우치 사이즈 생각보다 많이 커ㅋㅋㅋ

내가 손이 되게 작은 편이긴 한데 그거 감안해도 큰거 같아!

에구 사진이 돌아갔지만 머그랑 사이즈 비교샷! 

그림자 지는거 생각 1도 안 하고 바로 위에서 찍은 건데 세로 길이 거의 비슷한듯?

근데 안에 사이즈는 별로 안 크다고 해야하나...

판판한 파우치라 그렇게 내부 사이즈가 크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그거 말고도 위에 여는 지퍼 부분이 되게 짧아;;

지퍼 끝 부분이 파우치 가로보다 한마디 정도 짧아서 파우치 사이즈에 비교하면 수납 사이즈는 한 둘레는 더 작은 느낌?

그래도 이쁘니까 됐어ㅠㅠㅠㅠㅠ

핸드타올이랑 머그는 일단 모셔놓고 파우치는 내일부터 사용할거야! 잔뜩 쓰고 댕겨야지ㅠㅠㅠ

뭐 넣을지는 아직 생각 안 했지만ㅋㅋ 

실제 후기 보다 tmi가 많은 후기 읽어줘서 고마워!!!!!ㅋㅋ

긴 글 읽은 덬들 싱고 하뚜 받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