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막내 멤버 정국의 이름이 한 드라마에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국의 이름이 등장한 것은 지난 19일 방송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14회입니다.
이날 방송에서 애신(김태리 분)의 할아버지 고사홍(이호재 분)는 전국의 의병들에게 나라를 위해 함께 일을 도모하자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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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쓰여있는 편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덕생 전정국 부산'이라는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방탄소년단 정국의 이름과 한자가 똑같고, 부산은 정국의 고향입니다. 이름 앞에 적힌 '덕생'은 한자 듯을 제외하고 음으로만 보면, 온라인 상에서 쓰이는 '덕후(팬)의 삶'을 뜻합니다.
이를 본 방탄소년단 팬들은 "디테일이 살아있다" "정국이 이름 보고 반가웠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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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의 작가 김은숙은 앞서 KBS '태양의 후예' 방송 당시에도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SUGA)'의 이름을 거꾸로 써 악역 아구스(AGUS)로 써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또 극중 강모연(송혜교 분)과 윤명주(김지원 분)가 대학 시절 좋아했던 남자의 이름은 슈가의 본명 '민윤기'에서 따온 '윤기'였습니다.
이같은 김은숙 작가의 '방탄 사랑'에 팬들은 "작가가 방탄소년단 팬 아니냐"고 추측을 내놨는데요.
김은숙 작가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 팬이라는 소문이 맞냐'는 질문에 "제가 아니라 딸이 좋아하는 것"이라며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티켓 오픈하면 미친 듯이 클릭해서 구해주는 일이다"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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