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미숙아 늘지만…케어 가능한 산부인과는 없어 발 '동동'
1,497 9
2018.07.13 04:51
1,497 9
'사랑이' 사례와 같은 5백g 미만의 초미숙아는 지난 3년간 163명이나 태어났습니다.

노산과 인공수정 증가 등의 영향으로 1.5kg 미만의 극소저체중 미숙아 역시 20년 전보다 3배 이상 많은, 한 해 3천여 명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앞서 보셨듯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려면 숙련된 의료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현재 국내 의료진의 수준이 높다고 하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역량이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많습니다.

산부인과 폐업이 속출하고 의료진마저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인데요.

조현용 기자가 현실을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119구급차가 구불구불 난 시골길을 급하게 달려 출산이 임박한 산모를 태웁니다.

산부인과가 한 곳도 없는 전라남도 보성부터 목적지인 광주의 병원까지는 차로 1시간 거리.

진통을 겪던 산모는 결국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정정주/소방장]
"산모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 아기가 나올 것 같다"며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하고 10분 후에 바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아기가 '응애응애' 하면서…"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56곳은 분만을 할 수 있는 산부인과가 없습니다.

출생아 수가 계속 감소하면서 유명 산부인과도 경영난을 겪을 정도로 사정이 나쁘다 보니, 폐업하는 산부인과가 속출하고 특히 지방의 사정은 심각한 겁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정부가 나서 분만 한 건 당 수당까지 지원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올해 전공의 육성지원과목에서 산부인과는 제외했습니다.

지원이 끊어질 위기에 처한 핵의학·흉부외과 등에 비해선 나은 형편이란 이유에서지만 산부인과 전공의 지원자 수는 15년 만에 65% 줄면서 산부인과 전문의의 절반 가까이는 이미 50세 이상입니다.

정부 차원의 저출산 대책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거점 산부인과 육성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동석/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대한민국의 분만 인프라는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 안 좋은 결과는 산모,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처럼 기본적인 분만을 할 수 있는 산부인과조차 부족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미숙아·난산·난임 대처 역량도 함께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지방사는데 주변 시골 임산부들은 출산 예정일쯤에 호텔 잡아놓는 현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440 04.24 18,42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35,2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84,98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93,4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76,04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67,9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5,6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31,0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0 20.05.17 2,959,5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13,0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81,1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1520 팁/유용/추천 아다치 미츠루 「H2」 네이버 시리즈에서 2주간 무료 1 01:21 57
2391519 이슈 30년 전 오늘 발매♬ 스핏츠 '空も飛べるはず' 01:20 13
2391518 이슈 어제 세종시 무순위 청약 줍줍 경쟁률.jpg 2 01:19 545
2391517 이슈 하트시그널 최초 1년 넘게 사귄 커플 6 01:18 947
2391516 이슈 한국적인 아름다움 개크게 말아준 아이브 IVE '해야' 뮤비 티저.jpg 13 01:16 614
2391515 이슈 하루 광고비만 6억이라는 미국 라스베가스 스피어돔에 등장한 페이커 7 01:15 610
2391514 이슈 홈런기록 깨고 페이커 성덕된 야구선수.x 2 01:15 464
2391513 기사/뉴스 "화장품 무료" 쿠팡 리뷰 체험단에 솔깃?…'이 번호' 조심하세요 6 01:14 481
2391512 이슈 영국의 기득권 가문 체감 01:11 496
2391511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미즈키 나나 'Heaven Knows' 1 01:09 43
2391510 유머 실시간 라이브 방송중에 멤버 번호 공개했던 오마이걸 아린 후일담 4 01:08 1,488
2391509 유머 ENTP에 질려서 INTP/ISTJ로 바꿔서 살기로한 플레이브 은호 12 01:08 540
2391508 유머 @:그렇겠지 뿌리까지 국 끓여먹으니까.twit 7 01:07 815
2391507 이슈 귀여니가 ‘그놈은 멋있었다’ 집필했을 때 나이 + ‘늑대의유혹’ 영화화 됐을 때 나이 41 01:07 1,543
2391506 이슈 발렌시아가 여름 컬렉션 6 01:06 491
2391505 이슈 현재 한국에서 가장 긴 버스노선.jpg 9 01:05 1,354
2391504 유머 의외로 짜증나는 유형의 사람들 23 01:04 1,444
2391503 이슈 시아준수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라이브로 부르는 럽인아.ytb 2 01:03 308
2391502 이슈 서울 사람들은 모르는 회덮밥의 비밀... 18 01:02 2,284
2391501 이슈 전소연이 (여자)아이들 데뷔곡 LATATA를 쓰게 된 과정.jpg 2 01:02 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