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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에서 계속
PART 3 우리가 뽑은 초통령, 지금 만나러 갑니다
네 명의 학생기자와 한 명의 소중 독자가 만난 건 설문조사 뒷이야기를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바로 우리 손으로 뽑은 최고의 인기 아이돌, 초통령 1위 워너원에게 소년중앙 학생기자와 독자들을 대표해 상장을 전달하고 축하하기 위해서였죠.
워낙 바쁜 스케줄 때문에 워너원을 만나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만남이 확정됐습니다. 약속 당일, 워너원 연습실 인근에 5명의 소중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모두 한껏 상기된 표정이었죠. 설문조사 토크를 진행하면서도 흥분된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워너원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상장과 워너원의 공식 색깔로 거론되기도 했던 아쿠아 그레이 컬러에 맞춰, 푸른 계열의 보랏빛 꽃다발을 들고 지하 연습실로 향했습니다. 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워너원이 반갑게 맞아줬어요. 잔뜩 얼어 있던 학생기자와 소중 독자는 활짝 웃으며 인사하는 워너원 덕분에 서서히 웃음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상장 수여식이 바로 진행됐어요. 박하형 학생기자가 대표로 상장을 전했습니다. “2017~2018 초등학생이 뽑은 최고의 아이돌! 워너원~” 이름이 호명되자 워너원 멤버들은 큰 소리로 환호하고 손뼉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멤버 중에 옹성우가 상장을 받았고, 이지원 학생기자가 증정한 꽃다발은 보라색 머리를 한 이대휘가 받았어요. 상장 수여식은 기념촬영으로 끝났습니다.
이은율 학생기자는 작가인 이모 찬스로 만든 캐리커처를 선물했는데요. “이건 사무실에 걸어둘게요.” 워너원은 진심으로 놀라며 기뻐했습니다.” 강다니엘은 상장을 보며 “이렇게 팬들의 사랑을 느끼면 정말 많은 힘이 된다”고 말했어요. 이대휘는 “너희 12살, 13살이니까 나랑 차이 별로 안 나는데 우리 친구하자”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죠.
멀리 찾아와 준 소중 학생기자와 독자를 위해 워너원이 사인을 해주기도 했는데요. 윤지성은 긴 메시지를 적어주며 정성스럽게 사인했고, 강다니엘은 학생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어본 후 사인에 꿈을 이루라고 적어주기도 했습니다. 박예빈 소중 독자의 꿈이 아이돌이라고 말하자 “험난한 길인데...”라며 웃음 짓기도 했죠.
이은율 학생기자는 라이관린과 영어로 대화도 했습니다. 영어 교수가 꿈이라는 말에 멤버들이 외국 멤버인 라이관린을 부른 거죠. “실제로 보니까 키도 더 크고 더 멋져요.” 유창한 영어 발음에 라이관린은 “왜 이렇게 영어를 잘하냐”며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죠.
눈물을 흘리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평소 워너원 이대휘의 팬이었던 박예빈 학생에게 이대휘가 먼저 악수를 청했거든요. 감동 받은 예빈 학생이 눈물을 흘리자 이대휘가 “왜 우냐”며 안아줬어요. 옆에 있던 멤버들이 “대휘 나빴네~”라고 놀렸고, 이대휘는 “나 안 그랬어”라며 억울한 표정을 짓기도 했죠.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 너무 짧지만 강렬했던 만남을 뒤로하고 연습실을 빠져나왔습니다. 5명의 소중 친구들은 극도의 흥분 상태로 워너원을 만남 소감을 방언 터지듯 말하기 시작했죠. “저보고 ‘사랑해줘서 고마워요’라고 했어요. 오늘 당장 워너블에 가입할 거예요.” 이지원 학생기자는 중통령, 고통령도 뽑자고 제안했습니다.
“다들 실물이 더 잘생긴 것 같아요. 너무 매력 있어요.” 이은율 학생기자는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말했죠. “항상 사진으로 2D만 보다가 3D, 실물 보니까 진짜 감동이에요.” 여자 아이돌에게만 관심 있던 박하형 학생 기자는 워너블로 돌변했습니다. “연예인을 실제로 만나고 대화한 건 처음이에요.” 전종현 학생기자는 다시 한 번만 연습실에 내려가자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죠. “샤워 안 할 거예요.” 박예빈 소중 독자는 생각만 해도 북받치는지 계속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렇게 소년중앙과 워너원의 만남은 추억을 가득 남긴 채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