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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인간극장 흥부네 11남매(2010) / 돌아온 흥부네(2014) 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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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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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스퀘어방에 흥부네 11남매 올라왔을때

뭐 훈훈하다 이런식으로 올라왔었는데


기억도 가물가물하고해서 다시 11남매 복습하고 13남매(2014년판) 봤는데

역시 무조건 애 많이 낳는게 능사가 아님을 다시한번 깨달음ㅋㅋㅋ


얘네는

아빠(몸이 안좋아서 주기적인 일을 못함. 택배 상하차 일용직함)

엄마(18살부터 42살까지 13명 낳음. 임신을 너무 많이해서 하지정맥류가 심해서 수술 받음)

첫째(아들. 11남매 방송당시 훈훈하다고 소문남. 방송보고 첫째아들 연락처 저장한 여자랑 만나서 3개월만에 임신. 지금은 애 둘.

      11남매시절 대학휴학하고 택배 상하차 알바하다 지금은 가정생겨서 아예 택배회사 배차업무 정규직 취직

      얘네 부부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나온 적 있음. 얘네 첫째아들이 엄청 말썽피워서 나왔었어...)

둘째(아들. 대학감. 군대 제대하고 복학하려는데 기초생활수급자 복원 신청을 늦게 해서 장학금을 못받게 생김. 여튼 대학생.

      집안형편이 어려우니 이번 학기까지 다녀보고 안맞으면 그만다니고 취업할 생각중)

셋째(아들. 군대 제대하자마자 취직 알아보고 기다리는 동안 바로 택배 상하차 알바일 시작)

넷쨰(딸. 집안형편때문에 실업계 진학해서 타지에서 일하면서 주말마다 집에 옴. 극중에서는 안나왔지만 다른데서 캐디일한다고 본듯.

      얘 집에올때마다 월급타오면 먹을거 애들 좋아하는것들 이것저것 사주니까 애들이 좋아한다는 표현이 나옴)

다섯째(딸. 인문계 고등학교 재학중. 대학가려고 함)

여섯째(딸. 윗언니도 아래동생도 인문계니까 자기까지 인문계가서 대학가면 등록금 대주기 힘들까봐 자진해서 실업계 지원.

        컴퓨터 관심없어서 타자도 잘 못치는데 자격증 딸거라고 고군분투함.)

일곱째(딸. 중학교 다니는데 역시 그냥저냥. 여섯째가 자기가 포기한 대신 꼭 인문계 가라고 강조)

밑에는 그냥 애기들. 아직 진로같은 얘기가 없어서... 여덟쨰가 남자앤데 이제 막 중학교 갔어. 밑에는 더 애기들 5명..


애들 봐

대부분 지 하고싶었던거대로 가는 애들 거의 없음....

첫째는 경찰행정학과다니다가 집에 돈 보탠다고 군대가기전까지만 일한다는 핑계로 휴학해서 아예 가정꾸리고 꿈 접었고

둘째는 사회복지학과 가고싶다고 했는데 저렇게 가서 지금 형편 어려워서 꿈 접을까 하고 있고

셋째도 대학 안가고 바로 취업. 다섯째도 언니 동생 위해서 대학 가고싶은데 포기함.. 30대에 꼭 다시 대학가서 한국사 선생님 할거라 함..

근데 이런 상황에서 11남매 이후에 애를 둘이나 더 낳음. 이집은 애기들이 없을 날이 없음ㅋㅋ...


11남매때부터 애를 너무 많이 낳아서 애들도 학교에서 놀림받았다고 하고

왜이렇게 애를 많이 낳았나 싶었다고. 동생좀 그만낳지 싶었던 때도 있었다 함


솔직히 아빠가 하루벌이고 엄마는 벌이도 없는데

이렇게 많이 나아서 기초생활수급자 신청해서 그걸로 지원받고 사는거 같은데

자기가 많이 낳아놓고 감당이 안되니까 국가의 도움을 받는다는 자체가..


그나마 인간극장 방송타면서 첫째아들 결혼식도 정보프로그램에서 보도해주면서

협찬?같은거 들어가서 한거 같고

집에도 막 벽에 그림같은거도 자원봉사자들이 와서 그려주고

오토바이 동호회 이런데서 주기적으로 와서 먹을거 사다주고 워터파크 표 같은거 사다주고 도배도 도와주고..

장에 나가도 방송탄 이후로 장사하는 사람들이 워낙 더 챙겨줘서 미안해서 장도 잘 못간다 함


여튼 애들 더 커가면서 이제 돈버는 애들도 많아지고

다 알아서 자기 꿈 포기하고 취업에 일찍 뛰어들면서 집안경제는 나아지는 거 같은데

무조건 많이 낳는게 좋은건가 진짜 이생각만 들어서 쓴웃음났어 ㅋㅋ


물론 애들 진짜 다 농촌살고 단체로 살아서 위계질서도 잡혀있고 배려할줄도 알아서 순박하고 순수하고 좋은데

그게 전부는 아니잖아..... 여튼 씁쓸했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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