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최근 자주 보이는 인조비 어보 강탈 관련글.
9,985 21
2017.07.05 11:13
9,985 21

rBXDH

AwsYU
DrITK
iwPHK
nINEH
WWgsi
ESQMQ
mXkzo


요 며칠 정말 자주 보이는 글.

이미 본 덬도 있을 거고, 처음 보는 덬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주로 여기까지 해서 올라온다.

사건 내용은 본문 맨 위 트위터 캡쳐에도 나와 있지만, 다시 간략히 텍스트로 적자면...


1. 문화재 전문 화상인 한국인 정진호 씨가 미국 경매 사이트에서 'Japanese Hardstone Turtle' 이라는 공예품을 2500만원에 낙찰받음.

2. 그런데 알고 보니 이게 일본 거북이가 아니고, 한국전쟁 때 미군이 가져간, 조선시대 보물급 문화재인 '인조비 어보'

3.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정진호 씨에게 연락해서 구매 의사를 밝혔고, 정진호 씨는 2.5억에 판매하기로 함.

4. 그런데 박물관 측에서 어보를 넘겨받자마자 "이건 장물이니까 돈을 줄 수 없다! 물건도 돌려줄 수 없다!" 하고 어깃장을 부림.

5. 정진호 씨는 돈을 주든지, 아니면 물건이라도 돌려주든지 했으면 좋겠다고 함.


대략 저런 내용.

여기까지 보면 개인이 정당하게 취득한 물건을 국가가 강제로 압수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면 내가 이 글을 쓰는 목적도 "역시 헬조선! 국민의 물건을 훔쳐가는 도둑놈!" 이라고 말하기 위해서일까?

그걸 기대했다면 미안하지만 아니다.

우선, 아래 기사를 한 번 보자.


JagYy
PgEtH
RwwzY
ZJSfy
fxju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421&aid=0002819079&viewType=pc


이제 아까 위에서 말했던 내용 요약과 비교해 보자.


1. 문화재 전문 화상인 한국인 정진호 씨가 미국 경매 사이트에서 'Japanese Hardstone Turtle' 이라는 공예품을 2500만원에 낙찰받음.

→ 여기까지는 MBC 방송 캡쳐나 기사나 동일함.


2. 그런데 알고 보니 이게 일본 거북이가 아니고, 한국전쟁 때 미군이 가져간, 조선시대 보물급 문화재인 '인조비 어보'

→ 여기서부터 정진호 씨가 어보인 것을 알고 샀는 지, 아니면 원래 주장대로 모르고 샀는 지에 대해서 의견이 나뉨.


3.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정진호 씨에게 연락해서 구매 의사를 밝혔고, 정진호 씨는 2.5억에 판매하기로 함.

→ 국립고궁박물관 측은 정진호 씨 개인에게 구매 연락을 한 적은 없으며, 단지 유물 공개 구입 공고를 냈고, 정 씨가 그 공고를 보고 어보 판매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


4. 그런데 박물관 측에서 어보를 넘겨받자마자 "이건 장물이니까 돈을 줄 수 없다! 물건도 돌려줄 수 없다!" 하고 어깃장을 부림.

→ 말 그대로 도난품, 장물이므로 거래 자체가 불가능. 

개인간 거래도 안될 뿐더러,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관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위법 및 범죄행위인 장물거래를 한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5. 정진호 씨는 돈을 주든지, 아니면 물건이라도 돌려주든지 했으면 좋겠다고 함.

→ "그래도 개인이 돈을 주고 사지 않았냐! 그리고 모르고 샀으면 선의취득에 해당하지 않냐!" 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방송 캡쳐에 나온 변호사)의 주장. 

그러나 도난물품이나 유실물임이 공고된 문화재의 경우 선의취득 대상에서 제외됨. 

따라서 정진호 씨가 인조비 어보를 취득한 시점에서 어보가 도난 신고된 상태였는 지가 중요.

정 씨가 미국 경매 사이트에서 어보를 낙찰받은 것은 2016년 1월.

정 씨는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어보가 도난 문화재라고 게제된 것이 2016년 12월 28일이므로, 선의취득에 해당한다고 주장.

문화재청은 게제는 16년 12월이지만, 미국에 도난 신고를 한 것은 그보다 훨씬 이전인 15년 3월 19일이므로, 선의취득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

만일 문화재청의 주장이 맞다면, 어보는 선의취득 대상에서 제외되고, 이 경우 문화재청은 정진호 씨에게 돈을 줄 필요도 없고, 어보를 돌려줄 필요도 없음.


이 글 올라올 때마다 한 쪽 주장만 편파적으로 다룬 방송 캡쳐+트위터 글 보고 헬조선이니, 국가기관부터가 편법을 저지르니 하는 댓글이 많아서 적어봤다.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려💚 칙칙 뿌리면 뽕긋 살아나는 뿌리볼륨🌿 려 루트젠 뿌리볼류머 체험단 모집 362 05.18 54,6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0,9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75,0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8,7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80,7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3,8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6,1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5,3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4,3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6382 이슈 아 ㅅㅂ 서인영 엘에이에서 오직 애교만으로 200달러에서 130달러까지 깎아버리는 거 너무웃기네 진심ㅋㅋㅋㅋㅋㅋㅌㅋㅌㅋ 미친 재능 1 04:48 239
3076381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9편 04:44 42
3076380 이슈 스페인사람의 두번째 자만추 🐶 04:38 232
3076379 이슈 이곳은 여자들이 지배하는 평행 세계입니다. 모든 걸 다 가졌던 남자, 여자들의 세계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레이디스 퍼스트: 거꾸로 가는 남자> 14 04:17 737
3076378 이슈 7년전 어제 첫방송 한, MBC 드라마 "봄밤" 2 04:14 210
3076377 유머 이선민 대리기사썰 04:12 328
3076376 이슈 사이비 본거지에 잠입하여 컨텐츠 찍어서 구독자들이 다들 걱정한다는 유튜버 4 04:06 1,009
3076375 유머 아기 완두콩 2 03:58 323
3076374 이슈 사실상 일베위키 다 된 나무위키 실검 1위 근황 23 03:43 2,272
3076373 이슈 7년전 어제 첫방송 한, KBS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1 03:21 418
3076372 유머 어딜봐도 주작질하는 미국 폭스뉴스 19 03:19 2,402
3076371 이슈 500ml 생수 20개짜리 번들 5팩을 한번에 배달하는 방법.jpg 14 03:01 2,311
3076370 정치 좀 심각해보이는 평택을 토론회 조국 8 02:59 1,057
3076369 이슈 ESFP인데 사람들한테는 INTP라고 말함 ㅋ.ㅋ 14 02:56 1,877
3076368 유머 보통의 끼가 아닌 취사병 감독님 4 02:49 910
3076367 이슈 10,000원이지만 또 먹고 싶은 도쿄 치즈 계란말이 11 02:46 1,609
3076366 이슈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참고한 춤의 원조 8 02:46 892
3076365 이슈 사람을 미치게 하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말을 하다 마는 것이고 두번째는 4 02:39 1,136
3076364 유머 아가리 아가리 2 02:38 454
3076363 이슈 채연언니한테 솜꾸 당하는 아이오아이 막냉이 3 02:37 1,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