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고 문득 생각이 나서 쓰게 되는..
경력은 길지만 내 경력을 살릴수 있는게
서울이나 수도권으로만 가야지 살릴수 있고
가더라도 박봉에 야근이 필수인 분야라
도저히 갈수가 없는데
그 경력 살려서 원래 살던 집에링 전혀 반대의 지역으로 취업되서
반년 안되게 다니다가
전임자를 대하는 기존 사무실 분위기에 뻥져서 더 심하게 이길은 아닌거 같다라고 그만두고
일 그만두고
처음 몇달은 이왕온거 여기서 다니자 라고 맘먹고 이력서를 넣고 면접을 몇번 봤는데
나이는 3n이고 졸업한 학교 수도권
면접 첫번째로 물어보는 질문은
결혼은?
학교가 수도권인데 왜 여기서 다닐생각이냐 위에서 취업하는게 낫지 않냐
집이 여기가 아닌데 왜 여기서 다니냐
로 시작하는 면접에 지치고
매번 똑같은 질문에 앵무새처럼 대답하는것도 짜증나고
나도 몰랐는데 지역별로 타지역 배척하는 게 심하다라고 하는 말을 안 믿었는데
이번 면접을 보면서 급 느낌
점점 지치면서
명절 같은 날에 집에 내려가면 한달 정도 있다가 오거나
다시 자취방에 오면 멍때리거나를 무한 반복중
면접 보러 오라고 해도
이제 지쳐서 가기 조차 싫음
모아 놓은 돈은 이제 다써가고
집 내놓고 다시 고향으로 갈까 생각중
서울이 아닌 내 고향 아닌 타지역 취업하기 정말 어렵구나
그냥 학교 졸업하고 서울에서 취업할껄 이생각
그땐 부모님 생각해서 고향으로 내려왔는데...
이나이 되니까
전문직 밖에 답 없는건가
공무원 맞는 사람은 공무원 공부하는게 나을지도
나는 공무원 할 사람이 아니라서 ㅋㅋㅋㅋㅋㅋㅋ
공무원이랑 예전에 같이 일했는데 ㅋㅋ
내가 공무원하면 병나겠더라....